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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생각 - 장성택 몰락 홍문종 생각 2013/12/12 11:52

 

홍문종 생각 - 장성택 몰락 홍문종 생각

2013/12/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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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택 몰락  

북한의 2인자, 장성택 숙청 소식이 지구촌을 달구고 있다.  

실제  김정은은 자신의 집권을 돕던 고모부를  ‘반당·반혁명 종파행위’  죄명을 씌워 무자비하게 축출하는 냉혹함을 보였다.  김정은의  권력 강화설, 비자금 쟁취설, 장성택 쿠데타와 측근 망명설과 군부 강경파 요구설 등이  장의  또 다른 실각 이유로 따라 붙고 있는데  확인은 불가능한 상태다.
 

 

장성택의 몰락은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북한이 3대 째 왕조세습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피의 숙청은 절대권력 체제구축을 위한 필수 코스였다. 다만 그  정황이 갈수록 더 잔혹해진다는 점만 다를 뿐.

김정은의 몰락도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다.

마치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쿠의 말로를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다.

김정은은 아무리 뜯어봐도 ‘1대 창업, 2대 수성, 3대 멸망의 불문율을 극복해 낼 인물로 보이지 않는다.

굳이 맹자의 군자지택 오세이참(君子之澤 五世而斬)’을 들추지 않아도 그는 확실히 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에 비해 미흡하다김일성의 따뜻하고 친근한 지도자 이미지와 김정일의 냉혹한 카리스마를 모방하려는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워낙 취약한  본바탕 때문에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얼치기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

 

 

생전의 황장엽 선생이 자수성가하면서 온갖 산전수전을 겪어 아들인 김정일보다 훨씬 뛰어난 인물이라고 세습왕조를 창업한  김일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기억이 난다 

김정일도 오랜 기간에 걸쳐 아버지 김일성으로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는 등 지도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 편이다.  무엇보다  스스로 살벌한 권력투쟁을 통해 권력을 쟁취했다는 점에서 부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권력을 세습하게 된 김정은과 여러모로 차별된다.   덜컥  절대권력을 쥐긴 했지만   한창 세상 경륜을 쌓을 나이가 감당하기엔 너무도 벅찬 짐이었을 게 뻔하다.   

그런 김정은의 미래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  

 

 

문제는 김정은이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대신 무모함으로 덤비는  작금의 현실이다.  

종횡무진 총질을 남발하는  공포정치로  스스로의 무덤을 파고 있는 모습은 통제할 수 없는 절대 권력이 얼마나 큰 폐해인지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북한사회에서나 가능한 이런 상황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불행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지금까지는 민주주의 경험이 없는 북한의 폐쇄적 특성이 체제 유지를 도왔을 테지만 인터넷 등 첨단화된 과학 장비들이 북한을 더 이상 동토의 왕국으로 머물도록 방관할 수 없는 환경이니 한치 앞조차 어둡게 됐다.  

북한의 몰락이 불가피하다고 예견하게 되는 이유다.

우리로서는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게 되는 셈이다.  

모르긴 몰라도 북한의 몰락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몰락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이에 대한 준비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철부지  독재자의 오판으로 한반도의 미래를 망치게  방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민간접촉을 늘리는 한편 남한을 중심으로 이해당사국들이 모여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논의에 앞장 서야겠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지금까지 열강들이 한반도 긴장상태를 이용해왔던  국면을 감안,  이참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힘을 빌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건  어떨까 싶다.  

 한반도 평화를 당길 묘안이라도 나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2013. 12. 11)     

                                                                                                                     ...홍문종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