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중도사퇴'에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입장 차이
오마이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2-07-03 16:00 최종수정 2012-07-03 16:40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기사수정 : 3일 오후 4시 37분] 김두관 경상남도지사가 민주통합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도지사직을 중도사퇴하기로 한 가운데, 그동안 야권연대를 해온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3일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각각 김 지사의 중도사퇴와 관련해 논평을 냈다. 김 지사는 하루 전날인 지난 2일 경남도청 정례조회 때 대선 경선 참여와 중도사퇴 의사를 밝혔고, 오는 6일 퇴임한 뒤 8일 대선 참여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유력한 야권 대통령 후보 다수가 우리 경남 출신임을 유념해 반드시 대통령과 도지사가 동반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래서 명실공히 경남이 발전하는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는 데 분연히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루 전날 새누리당 경남도당이 논평을 통해 김두관 지사를 비난한 것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도당은 "새누리당은 김두관 도지사의 사퇴와 관련해 비난할 자격이 전혀 없다"며 "새누리당은 김두관 도지사 재임 730여 일 동안 일관되게 발목잡기에 급급하였던 세력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에 대해, 이들은 "무슨 염치로 김두관 도지사를 비난하는가. 새누리당은 진정 민주주의를 생각한다면 유신정권의 재림부터 막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지사의 이번 결정이 경남도민의 뜻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도민들로부터 선택된 도지사가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채 중도하차 하는 것은 어떤 대의명분으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야권연대의 한 축인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시민사회진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깨고, 믿음과 신뢰를 저버린 선택이라, 더욱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임기 절반을 겨우 채우고 더 큰 대의를 위해 '남은 과제들은 여러분들께서 잘 마무리해 줄 것이라고 믿고 떠난다'는 김 지사의 당부가 참 씁쓸하고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야권 도지사 탄생, 야권단일후보의 당선의 한 축에 있었던 만큼 경남도민께 죄송스런 마음을 전하며, 김두관 지사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한 중도사퇴 결정에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김두관 지사와 민주통합당은 이후 경남지역 야권연대와 관련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새누리당 도당은 "특유의 치고 빠지기식 전략과 도민을 볼모로 정치적 꼼수로 일관해오다 지사직 사퇴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한 김두관 지사에게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말 바꾸기의 달인, 거짓말 정치인, 도민 신뢰를 헌신짝 버리는 김두관 지사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오마이뉴스 아이폰 앱 출시! 지금 다운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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