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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주공·우만현대 아파트 재건축 추진 주민설명회

 

매탄주공·우만현대 아파트 재건축 추진 주민설명회
시내 중심가 2천600여가구… 수원시, 오는 13~14일 개최
2013년 11월 05일 (화) 이근항 기자 vision@suwon.com

수원의 대표적 노후 아파트단지인 매탄주공4·5단지의 재건축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극심한 부동산 장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는 영통구 매탄동 매탄주공 4·5단지(2천240가구, 21만㎡)와 팔달구 우만동 현대아파트(404가구, 5만7천㎡)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3∼14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재건축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실시한 안전진단 용역결과를 소개하고 재건축 추진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내년 2월까지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재건축 찬반을 묻는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결과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지 2, 토지면적의 절반 이상이 찬성할 경우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매탄주공과 우만동 현대아파트는 1985년에 준공됐으며, 최근 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대상인 D등급을 판정받은 바있다.

시는 아파트 주민들이 재건축을 찬성하면 내년 말까지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건폐율 40%,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해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심각한 침체국면에 놓여 있어 재건축이 정상적으로 추진될지는 불확실하다. 또 내년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수원시내 중심가에 있는 대단위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추진이 과연 가능할지 부정적인 시선이 적지않다.

해당 아파트 주민 김모씨는 "부동산 경기가 바닥에서 헤어나오고 있지 못한 가운데 재건축이라니 이게 말이 되느냐"며 "재건축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과연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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