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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원희룡·박원순·김문수·안철수···"차기 대통령감"

 

손학규·원희룡·박원순·김문수·안철수···"차기 대통령감"
등록 일시 [2013-11-03 15:42:21]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JTBC 예능프로그램 ‘적과의 동침’에 출연한 여야의원들이 상대 당의 차기 대통령감으로 손학규와 원희룡을 손꼽았다.

최근 녹화에서 손학규를 지목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기본 틀을 갖추고 민주당으로 갔기 때문에 양당의 정서를 아우를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독일까지 가서 고생도 많이 해서”라고 말했다.

원희룡을 꼽은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원 전 의원은 새누리당 내에서 가장 야권에 가깝고 이제 40대의 젊은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개혁적이고 합리적인데다가 제주도 출신이라 비영남권이어서 좋다”는 이유를 들었다.

반면,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장 박원순을 택했다. “손학규 전 대표와 박원순 시장을 두고 고민했지만, 가능성 면에서 박원순 시장이 앞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김기현 새누리당 의원은 민주당 박기춘 의원,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김문수 경기지사를 추천했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 총리 출신인 김황식 전 총리를 언급했다. “‘호남출신 새누리당 의원’이어서 대통합이 가능할 것”이라며 새누리당 내 대통령감으로 지목했다.

한편, 여당 지지자들은 범야권 차기 대권 후보 중 안철수 의원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기관을 통해 20대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상대 세력에서만 대통령을 뽑는다면?’이라고 물은 결과, 안철수에 이어 문재인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이 높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송호창 의원은 “여당 지지자와 야당 지지자를 화합 수 있는 인물로 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여당으로 들어와서 새롭게 출발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4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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