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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3…與 '승리'vs 野 '대역전' 막판 총력

 

재보선 D-3…與 '승리'vs 野 '대역전' 막판 총력

10.30 재보선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이었던 지난 20일 화성시 지역구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서청원, 민주당 오일용,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 © News1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10·30 재보궐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27일 여야는 막판 유세를 통한 유권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이 선거 전 마지막 주일인 탓에 여야 후보들은 어느 때보다도 빡빡한 일정으로 주민들 속을 파고 들었다.

 

경기도 화성갑 보궐선거 나선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는 오전 7시30분 조기축구회 인사에 이어 성당 예배, 마트 및 시장 유세, 배드민턴클럽 창립행사 방문 등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서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선거 당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며 막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전날 새누리당에선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정몽준 의원 등이 출동해 서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다시 화성을 방문, 현지 교회를 찾아 예배를 본 후 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홍문종 사무총장 또한 화성에서 막판 선거 운동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새누리당 초선의원 15여명은 이날 화성에서 서 후보와 오찬을 한 뒤, 팀을 나눠 화성 곳곳에서 유세를 펼쳤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일용 민주당 후보, 홍성규 통합진보당 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며 "정치 경륜이 높은 서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교통과 인프라 등 화성발전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용 민주당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며 막판 대역전을 이룬다는 각오다. 오 후보는 이날 조기축구회 인사 후 성당과 교회를 잇따라 찾아 주민들과 만났다. 오 후보 또한 시장과 마트 등에서 주말 총력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 후보 선거운동에 아낌없는 전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날 화성에서 전병헌 원내대표, 문재인 의원 등이 오 후보 지원사격을 한 데 이어 이날은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화성을 찾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와 '헌법불복규탄과 민주주의 수호 결의대회'를 가진 직후 김한길 대표 등 의총 참석의원들이 팀을 나눠 화성과 포항을 찾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화성에서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댓글 사건 등을 부각시키며 박근혜 정권 심판론 확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이같은 중앙당의 지원 속에서 '지역토박이'인 점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진력하고 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후보는 조기축구회, 마트 및 시장 등을 돌며 '국정원 해체'를 주장했다. 화성 출신인 홍 후보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한 적임자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경북 포항 남구·울릉군에서는 박명재 새누리당 후보가 전통적인 여권 지지층이 두터운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앞서는 가운데, 허대만 민주당 후보와 박신용 통합진보당 후보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성당 미사, 배드민턴 대회, 시장 유세 등을 벌이며 주민들과 만났다. 박 후보는 새누리당의 '텃밭' 격인 지역 특성에 더해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경륜을 승리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반면 허대만 민주당 후보는 이날 문재인 박지원 추미애 의원 등의 지원사격 속에 마지막 휴일 표심 얻기에 주력했다. 박신용 통진당 후보는 오병윤 원내대표와 장터, 버스 터미널 등을 돌며 노동자를 위한 정당에 한표를 행사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