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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 지역공약 '발품유세' vs 吳 중앙당 지원 '뒤집기' 시도

 

徐 지역공약 '발품유세' vs 吳 중앙당 지원 '뒤집기' 시도
서청원·오일용 TV 토론 불참…통진당 홍성규 단독 사회자 대담형식 진행키로
데스크승인 2013.10.25     
   
▲ 10·30 재보선 새누리당 화성갑 서청원 후보가 24일 화성시 조암터미널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안상수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24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화성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무산됐다.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민주당 오일용 후보가 불참해서다.

민주당 오 후보는 이날 방송 녹화 직전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참석하지 않는 토론회는 무의미하다”며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방송토론위에 공식 전달했다.

앞서 새누리당 서 후보는 지난 21일 불참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서 후보 측은 당시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으로 정당해산이 논의되고 있는 통합진보당과 토론회를 가질 수 없다는 중앙당 결정에 따라 후보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후보의 불참으로 토론회는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와 사회자간 대담으로 변경 진행됐다. 

홍 후보는 “TV토론회는 정책선거의 꽃인데 이를 무시한 양당 후보의 모습에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양당 모두 낙하산공천때부터 우리 화성시민들 자존심을 짓밟더니 민주주의절차도 무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9일 오후 2시 티브로드 수원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여야 후보 진영은 선거전 종반 표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25, 26일 양일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에서 자당 지지자들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의 특성상, 사전투표에서 얼마나 조직표를 결집할지가 선거전의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4일 10·30 재보선 화성갑 후보인 오일용 후보와 함께 화성 향남읍 상가를 돌며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새누리당은 ‘지역밀착 공약’을 내세우는 전략을 이어간 반면, 민주당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쟁점화하며‘정권심판론’을 한껏 부각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면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우리는 지역발전을 말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지도부는 현지에서 고위정책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원과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을 맹비난하면서 지역 유권자들의 정권심판을 호소했다.

각 후보 진영도 유세 대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 후보는 오전 남양노인대학 인사를 시작으로 마도면 일대 기업체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오후에는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분당선 연장’ 같은 지역공약들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낙승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서 후보 측 관계자는 “중앙당의 지원보다는 유권자들과의 대면 접촉을 늘리면서 지역공약을 설명하는 ‘발품 파는 유세’로 표밭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에 이어 고위정책회의까지 개최하는 등 선거지원에 공을 들였다. 

무엇보다 사전투표에서 야권 성향의 유권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기아차 화성공장 직원 등 청·장년층을 상대로 투표를 독려했다.

신창균·정은아기자/chkyun@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