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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가 귀하다’ 마지막까지 후끈했던 화성갑/ [천자춘추] 10ㆍ30 보궐선거에 대한 단상들

한 표가 귀하다’ 마지막까지 후끈했던 화성갑/ [천자춘추] 10ㆍ30 보궐선거에 대한 단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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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가 귀하다’ 마지막까지 후끈했던 화성갑“국정운영에 힘을” VS “정권 심판을”

여야 후보들, 표심잡기 막판 총력… 오후 8시까지 투표
정진욱 기자  |  panic82@kyeonggi.com
   
▲ 오늘 재보선… 화성갑의 선택은? 10•30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각당 후보들이 선거구 곳곳을 누비며 막판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왼쪽부터)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 민주당 오일용 후보,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가 각각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열변을 토하고 있다. 추상철기자 scchoo@kyeonggi.com


10ㆍ30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후보들은 당 지도부의 집중 지원 속에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표심 잡기에 남은 힘을 모두 쏟았다.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는 박근혜정부의 원활한 국정 수행을 위해 지지를 당부했고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이날 향남읍 남부노인복지관과 봉담읍 하나로마트에서 이재영 도당위원장, 남경필(수원병), 이우현 의원(용인갑) 등이 함께 유세에 나섰다.

서 후보는 “박근혜정부가 원만하게 국정을 수행하는데 새누리당이 모든 역량을 발휘하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박근혜정부의 성공에 울타리, 기둥역할을 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남경필 의원도 “서 후보가 마지막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면서 서 후보를 지원했다.

저녁에는 향남 홈플러스 앞에서 황우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이 마지막 유세전에 나섰다.

이에 맞서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오전 조암장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한 뒤 오후에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손학규 상임고문, 문재인 의원 등과 함께 기아자동차 노동자들과 홈플러스 주변 상인, 시민들에게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내일은 거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계를 바로잡는 날”이라며 “선거투표혁명으로 대한민국의 희망과 소중한 가치,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역설했다.

김한길 대표는 “화성시민께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일으켜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유신부활 국정원정치 심판할 유일한 노동자 출신 후보”라며 “민주주의를 위해 탄압받는 진보당과 제 손을 기꺼이 잡아달라”고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화성시 6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를 위해선 주민등록증 또는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명서 또는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이나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hwaseong.gem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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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춘추] 10ㆍ30 보궐선거에 대한 단상들
    김상회  |  webmaster@kyeonggi.com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을 나와 있다. 발안에 정당 사무실이 있어 이곳에 머무르는 시간이 갈수록 많아진다. 발안이라는 동네는 친숙한 동네다.

    학창시절 수원으로 유학 나 온 친구들이 있어 방학 때나 주말이면 일손도 돕고 개울에서 천렵도 한 기억이 난다.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먼 길을 떠난 친구 고향도 발안이다.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구는 증가했지만 사회기반시설은 턱없이 모자라는 안타까운 도시개발의 기현상을 여기서도 접하니 기분이 개운치만은 않다.

    주제로 돌아와 현대 사회의 ‘선거란 축제다’ 정말 이런 초미니 보궐 선거는 모든 인력과 정당의 명운을 걸다보니 축제의 연속이다. 현장을 찾는 방문자들의 일갈도 “같이 놀아 보려고 왔다”라며 연고자를 찾아 아니 표를 찾아 전 지역을 종횡무진 한다. 참으로 선거 사무실엔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그 유형을 살펴보면 내가 힘 좀 쓰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이 후보와 실무자를 가장 힘들게 하면서도 선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둘째는 무조건 후보나 당이 좋아서 돕겠다며 찾아오시는 분들이다. 이분들이 가장 많은 힘을 준다. 마지막으로 관계자들과의 인연으로 방문하는 분들이 있다. 일명 얼굴 도장만 찍으면 방문목적이 달성되는 특성 때문에 과제수행이나 진정성은 그리 높지가 않다. 그러나 실무자로서는 이 모든 사람들이 필요하기에 최선을 다하고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선거는 선출이라는 행위 속에 수많은 기능이 포함 되어 있다. 국민의 의사를 결정하는 기능과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선택기능,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정치적 참여기능, 선출된 의원의 활동을 통해 구현되는 체제유지 기능 등이다.

    또한 그 동안 실시된 선거를 통해 분석된 행태는 다양한 특징을 보인다. 첫째, 투표율이 정치참여의 수준을 나타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투표율은 외국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면서도 정치참여는 매우 낮다. 둘째로 아직 지역의 경우엔 준봉(遵奉:관례나 명령을 좇아서 받듦)투표경향이 잔존한다. 소속기관장·가장 및 문중 등의 장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도 매우 크다. 셋째, 지역주의적 투표경향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이런 행태가 극복되는 유권자의 현명한 결정이 있기를 원한다. 또한 지역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 속에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부디 국민의 선택을 받은 후보는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여 대한민국을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만들기 바란다. 이는 국민의 명령이다.

    김상회 경기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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