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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오픈 '수원 롯데몰' 개점시기 연기 될 듯

 

내년 7월 오픈 '수원 롯데몰' 개점시기 연기 될 듯
성공여부 판가름 동서측 통로 코레일 반대로 설계변경 추진
데스크승인 2013.09.04     
   
▲ 수원 롯데몰 조감도

수원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수원 롯데몰의 개점 시기가 연기될 전망이다.

3일 수원시와 백화점 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 롯데몰은 내년 7월 오픈을 목표로 공사를 벌이고 있으나 여건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상권이 밀집돼 있는 동측 수원역 정문방향과 수원 롯데몰을 연결하는 동·서측 환승센터 연결통로 건립이 당초 계획과 다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원 롯데몰을 이용할 수 있는 인근 과선교의 연결램프가 구축 중이지만 서측 상권이 미미하고 동측에 이미 상권이 밀집돼 있는 특성 등을 고려할 때 동·서측 환승센터 연결통로는 수원 롯데몰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롯데는 내년 7월 개점을 목표로 수원 권선구 서둔동 역세권2구역(KCC부지)에 공사를 진행중으로 올해 12월께 인근(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에서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 공사를 착공한다.

그러나 기존 지하 1층에 건설 예정인 동·서측 환승센터 연결통로가 코레일 등의 반대에 부딪혀 설계변경이 추진중이다.

현재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은 협의를 거쳐 지하1층이 아닌 지하 2층에 환승통로를 조성키로 가닥을 잡았다.

지하 2층으로 환승통로 건설이 빠른시간내 확정된다 해도 공기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3층 구조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강관과 콘크리트 재질인 지하 2층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발파, 성토작업만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에서 지하 통로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7월 오픈은 여건상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환승센터 일정 등의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7월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