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파리를 갔다.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이 기억에 남는다. 루브르 박물관의 거장함, 에펠탑의 위세에 놀랐다. 루브르박물관내 밀로의 비너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눈을 즐겁게 했다. 기자와 다른 각국 민족이 엄청나게 한자리에 모인 것에 또 한번 놀랐다. 운집한 관람객 너머로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까치발을 서야 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38만점의 소장품이 있다. 12세기 후반 필립 2세가 만든 루브르 궁전 내 있다. 연간 850만명 이상이 관람한다. 1인 관람료는 17유로(1천486원)로 매표수입만 연간 2천140억원 이상이다.
밤이 되자 에펠탑 전체에 불이 켜졌다. 관광객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지상 276m 높이로 프랑스 교량기술자 구스타브 에펠이 1889년 3월에 만들었다. 완공 당시 파리의 경치를 해친다는 이유로 모파상과 같은 예술가와 지식인의 비판을 받았다. 에펠탑 일일 방문객은 평균 2만5천명 정도다. 관람료는 9유로로 일 매표수입만 3억원 이상이다.
선조의 선견지명으로 프랑스는 세계 최대의 관광국이 됐다. 프랑스인 대대가 경제적인 여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문화유산을 남겨놨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조사 결과 지난해 외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프랑스다. 프랑스 인구 6천600만명보다 많은 8천3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프랑스를 방문했다.
경기도가 경기도대표음악당을 구상하고 있다. 명품신도시로 불리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에다. 클래식, 뮤지컬, 대중음악 모든 음악적 요소를 망라해 공연할 수 있는 대중 음악당이다. 콘텐츠 등에서 예술의전당을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경기도에는 대표적인 문화시설이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수천년 역사에 남을, 경기도민 나아가 한국인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감동을 주고,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음악당이 건설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