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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중소상인 ‘상생길’ 찾다

대형마트-중소상인 ‘상생길’ 찾다홈플러스 호매실점 오늘 개점… 공생발전 합의

이상훈 기자  |  lsh@kg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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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6    전자신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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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한발씩 양보를 통해 상생길을 찾았다.

지난 5개월간 대형마트의 골목시장 침해 논란을 빚었던 홈플러스 호매실점이 중소상인과의 끈질긴 대화, 수원시의 중재 노력 등에 힘입어 6일 개점한다.

수원시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호매실택지개발지구에 대다수 지역주민의 생활편의시설 요구로 입점을 찬성하면서 지난해 토지를 매입, 건축하던 중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지난 7월 4일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우선 사업조정의 신청 당사자인 중소상인과의 마라톤 협상끝에 지난 3일 지역주민 우선 채용, 과도한 기념품 증정 및 광고 제한, 배달 및 자체 할인행사 금지 등을 담은 상생합의서를 체결했다. 또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봉사활동과 영업시간은 시 조례를 준수해 지키기로 했다.

홈플러스 호매실점이 이처럼 상생합의를 통해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에 개점하기로 하면서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의 공생발전 노력에 좋은 반응이 일고 있다.

그러나 호매실지역 인근 구도심 상가에서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어 향후 관계개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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