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립 국제개발협력대학원대학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10일 “저개발 국가 외국인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대학원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저개발국과의 교류협력이 늘고 있고 있는데다 한국이 공적개발수혜국가에서 지원국가로 전환함에 따라 개발과정을 전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설립 승인을 받아 이르면 2014년께 지방행정연수원 시설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정원은 200여명이고, 외국인 대학생이 주로 입학 대상이다.
학사(學事)는 2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졸업시 학위도 부여된다.
학과는 국제통상, 국제 경영, 국제 개발협력 학과등 3~4 학과가 개설된다.
외교통산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단기연수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인재개발연구원에서 아프가니스탄 연수생 등을 대상으로 지방행정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관계자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저개발국에 공적개발지원사업으로 30억3천만원을 지원해왔다”면서 “학교 설립을 통해 이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애초 정규대학원 설립도 검토했지만 수도권내 대학과 대학원 설립을 금지하고 있는 수도권정비법에 막혀 전문대학을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