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도청사 이전 보류 입장 고수도의회 본회의서 답변
경기도청 수원 광교신도시 이전을 둘러싸고 김문수 지사와 입주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지사가 경기도청사의 광교 신도시 이전을 보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문수 지사는 6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이전 계획에는 변함이 없지만 재정난으로 당장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도정질문에 나선 이계원(새·김포) 의원의 “말 바꾸기로 빚어진 광교신도시 사태에 대한 해법은 무엇이냐”는 질의에 대해 “내년 예산안을 감액 편성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광교주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신청사 이전에 예산을 배정하는 것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에 이전은 어렵지만 도 재정부담을 고려해 재원대책을 좀 더 면밀히 살펴 도민의 뜻과 정서에 부합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청사 규모와 건립방법도 보다 검소하게 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는 등 신속히 옮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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