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한해 체육부 예산, 경기도 6배
여자축구단 해체는 일단 유보
경기 수원시가 엘리트체육 예산을 줄이고 생활 및 학교체육 예산 등을 늘리기 위해 여자축구단 해체를 추진했으나 이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경기도에 견줘 한해 6배나 많은 체육부 예산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비인기 종목 육성을 지방정부에 맡기고 예산 부담까지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에 개선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23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력과 여자축구단의 중요성을 감안해 당장의 해체보다는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여자축구단을 해체하면 다른 비인기 종목과 지방자치단체에 파급될 우려가 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해체 유보 이유를 설명했다.
2008년부터 여자축구단을 창립해 운영하면서 한해 18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한 수원시는 해당 예산을 학교체육과 장애인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쓰기로 하고 여자축구단 해체를 추진했으나 논란이 벌어졌다. 시의 해체 추진 배경에는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로부터 한 푼의 예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인기 종목 운동부 지원에 대한 과도한 예산 지원의 부당성과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시는 23개 종목, 256명의 선수를 두고 올해 174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수원시는 전임 시장 때 운동부를 과도하게 창단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지원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시는 19종목, 155명에 연간 138억원을, 인천시는 12종목, 90명에 67억원, 경기도는 8종목, 55명에 3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체육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가칭)직장운동부 운영 합리화 심의위원회’를 꾸려 객관적인 평가지표 마련 등의 공론화를 거쳐 여자축구단 해체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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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단 해체는 일단 유보
경기 수원시가 엘리트체육 예산을 줄이고 생활 및 학교체육 예산 등을 늘리기 위해 여자축구단 해체를 추진했으나 이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경기도에 견줘 한해 6배나 많은 체육부 예산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비인기 종목 육성을 지방정부에 맡기고 예산 부담까지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에 개선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23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력과 여자축구단의 중요성을 감안해 당장의 해체보다는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여자축구단을 해체하면 다른 비인기 종목과 지방자치단체에 파급될 우려가 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해체 유보 이유를 설명했다.
2008년부터 여자축구단을 창립해 운영하면서 한해 18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한 수원시는 해당 예산을 학교체육과 장애인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쓰기로 하고 여자축구단 해체를 추진했으나 논란이 벌어졌다. 시의 해체 추진 배경에는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로부터 한 푼의 예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인기 종목 운동부 지원에 대한 과도한 예산 지원의 부당성과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시는 23개 종목, 256명의 선수를 두고 올해 174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수원시는 전임 시장 때 운동부를 과도하게 창단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지원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시는 19종목, 155명에 연간 138억원을, 인천시는 12종목, 90명에 67억원, 경기도는 8종목, 55명에 3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체육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가칭)직장운동부 운영 합리화 심의위원회’를 꾸려 객관적인 평가지표 마련 등의 공론화를 거쳐 여자축구단 해체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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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단 해체는 일단 유보
경기 수원시가 엘리트체육 예산을 줄이고 생활 및 학교체육 예산 등을 늘리기 위해 여자축구단 해체를 추진했으나 이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경기도에 견줘 한해 6배나 많은 체육부 예산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비인기 종목 육성을 지방정부에 맡기고 예산 부담까지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에 개선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23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력과 여자축구단의 중요성을 감안해 당장의 해체보다는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여자축구단을 해체하면 다른 비인기 종목과 지방자치단체에 파급될 우려가 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해체 유보 이유를 설명했다.
2008년부터 여자축구단을 창립해 운영하면서 한해 18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한 수원시는 해당 예산을 학교체육과 장애인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쓰기로 하고 여자축구단 해체를 추진했으나 논란이 벌어졌다. 시의 해체 추진 배경에는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로부터 한 푼의 예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인기 종목 운동부 지원에 대한 과도한 예산 지원의 부당성과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시는 23개 종목, 256명의 선수를 두고 올해 174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수원시는 전임 시장 때 운동부를 과도하게 창단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지원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시는 19종목, 155명에 연간 138억원을, 인천시는 12종목, 90명에 67억원, 경기도는 8종목, 55명에 3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체육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가칭)직장운동부 운영 합리화 심의위원회’를 꾸려 객관적인 평가지표 마련 등의 공론화를 거쳐 여자축구단 해체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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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엘리트체육 예산을 줄이고 생활 및 학교체육 예산 등을 늘리기 위해 여자축구단 해체를 추진했으나 이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경기도에 견줘 한해 6배나 많은 체육부 예산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비인기 종목 육성을 지방정부에 맡기고 예산 부담까지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에 개선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23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노력과 여자축구단의 중요성을 감안해 당장의 해체보다는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여자축구단을 해체하면 다른 비인기 종목과 지방자치단체에 파급될 우려가 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해체 유보 이유를 설명했다.
2008년부터 여자축구단을 창립해 운영하면서 한해 18억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한 수원시는 해당 예산을 학교체육과 장애인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쓰기로 하고 여자축구단 해체를 추진했으나 논란이 벌어졌다. 시의 해체 추진 배경에는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로부터 한 푼의 예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비인기 종목 운동부 지원에 대한 과도한 예산 지원의 부당성과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시는 23개 종목, 256명의 선수를 두고 올해 174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수원시는 전임 시장 때 운동부를 과도하게 창단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중 지원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시는 19종목, 155명에 연간 138억원을, 인천시는 12종목, 90명에 67억원, 경기도는 8종목, 55명에 3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체육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가칭)직장운동부 운영 합리화 심의위원회’를 꾸려 객관적인 평가지표 마련 등의 공론화를 거쳐 여자축구단 해체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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