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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자전거 기사모음= 수원신문 (사진=양종천 자전거 사랑- 사진)

자전거 기사모음= 수원신문 (사진=양종천 자전거 사랑- 사진)
2008.06.1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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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 자전거 타기운동’ 지금이 펼쳐야 할 때
“타고 싶어도 불편하고 위험하다”
<자전거를 탑시다> ⑥ 자전거도로 간 연결 네트워크 필요
2008년 06월 10일 (화) 박장희 기자

▲ 휘발유, 경유 등 기름 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 내에는 자전거 타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진 위) 지난 4일 팔달구 인계동 한 주유소에는 휘발유값 1천879원 경유값 1천922원라는 가격판이 붙어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수원시내 한 공원 자전거 보관대에서 한 시민이 자전거를 세우고 있다.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하루가 다르게 치솟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연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이른바 ‘유(油)테크’란 신조어까지 낳을 정도이다. 연료 비용을 아끼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LPG 차량으로 불법 개조하는 사례도 있지만, 배출가스 없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건강과 연료비 절약이라는 장점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시민도 늘고 있다.

● 비싼 기름값에 자전거 이용자 크게 늘어

승용차로 출퇴근하다 시내버스로 출퇴근하는 김모(51) 씨는 “요즘 정장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가끔 눈에 띈다. 종전에 보지 못했던 풍경이다”고 했다.

김씨는 최근 들어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바꾼 경우, 첫 번째가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이며 그다음이 자전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를 독립적인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음을 말해준다.

다음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보조적인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다.

자전거로 역이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고 나서 버스나 전철 등 다른 교통수단을 갈아타는 것이다.

장안구 정자동 박모 씨는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다가 1년 전부터 자전거로 화서역까지 와서 전철을 이용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 자가용 이용 때보다 조금 더 걸리지만 오히려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더 좋다”고 했다.

고유가 시대 자전거가 주된 또는 보조적인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는 것이다.

● 소비자 위한 맞춤식 인프라 구축 절실

인계 주공단지에 사는 주부 김모(38) 씨는 “시청이나 농산물시장에 자전거를 이용해 가고 싶어도 모든 게 차량 위주로 도로시설물이 돼 있어 할 수 없이 차를 끌고나간다. 인계동 일대 자전거도로는 오래돼 깔아놓은 포장 파·훼손이 심한데다 보행로에다 각종 물건이 내놓여져 자전거타기가 어렵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자전거보관대가 부족해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하기 어렵다고 실토한다.

수원시의 자전거 보관소는 모두 103곳에 4천208대 규모다. 수원시민의 1%인 1만여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자전거 보관소가 있어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어 이용할 생각은 아예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화성 병점서 수원 인계동으로 자전거 출퇴근을 하는 회사원 정모(43) 씨는 “병점서 수원경계까지는 인근 농로를 이용해 올 수 있다. 하지만 수원에 진입하면서부터는 1번 국도를 따라와야 하는데 보도로 올라갔다가 다시 도로로 내려왔다가 반복하면서 다니고 있다. 자전거도로가 연계가 안 돼 있는 데다 정비가 안 돼 비좁다”고 했다.

실제로 수원 지역 내 자전거 도로망은 251.3㎞에 이르고 있다. 이는 수원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제외하고 지방도(7.3㎞)와 시도(900㎞)를 합한 전체길이의 27.7% 수준이다.

이런 수준임에도 이용률이 극히 적은 것은 이용하기에 불편하게 구축돼 있고 수요자의 필요성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면 주부들이 장보기나 쇼핑, 헬스클럽이용,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을 오갈 때 승용차보단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끔 자전거 수요층을 분석 자전거도로나 보관대 등 인프라 확충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원사랑포럼 이윤희 씨는 “자전거이용 시 장점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자전거타기운동을 벌이기에 아주 시의적절하다. 시민들이 자전거 이용하기에 무엇이 불편한지 철저히 분석, 맞춤식 정비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자전거도로 연계도 마찬가지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자전거 통학을 위한 자전거도로망 구축이나 관광객을 위한 수원관광지 투어를 위한 자전거도로망 구축 등 수요자 분석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형식적인 자전거 도로 건설을 넘어 자전거 이용을 보장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는 게 시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 자전거 타기운동 범시민운동으로 펼쳐라

시는 지난해 자전거 이용활성화 조례를 공포하고 자전거 도로 확충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자전거도로 확충에 나섰다. 지난 5월부터는 총 29억5천만원을 들여 수원역에서 화성행궁을 지나 광교산공원 입구까지 총 길이 5.6㎞, 폭 2~3m 자전거 도로가 건설 중이다.

이런 자전거 인프라구축과 함께 범시민자전거타기운동을 행정적 차원서 시책개발 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한 다는 의견이다.

친환경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아오던 자전거가 이젠 고유가와 석유에너지시대 종말을 앞두고 가장 바람직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는 물론 국내서도 자전거 타기운동이 경쟁적으로 펼쳐지고 있고 각종 아이디어가 줄을 잇고 있다.

자전거도시 창원에서는 최근 한 달에 15일 이상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에게 매월 3만원의 수당을 주기로 하고 관련 조례도 개정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랑스의 ‘벨리브(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을 도입한 서울 송파구처럼 모두 110대 규모의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수원시도 50대 규모의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 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은 지난달 30일부터 시가지 출장 시 자전거 이용하기 시책인 ‘자전거 타게마씀(타봅시다의 제주방언)’을 추진하고 있다.

문서 수발이나 주민센터 방문 시 관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케 하는 것이다. 대정읍은 연료비에 들어가는 예산 절감은 물론 자동차 운행에 따른 주정차 문제, 교통체증 등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정읍은 앞으로 부서별로 출장용 자전거 1대씩 확보해 자전거 타기 운동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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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일보

<자전거를 탑시다> ⑤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 방안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이용하게
송파구·프랑스·노르웨이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 운영
도난방지·관리 책임 명확,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유도도
2008년 05월 20일 (화) 박장희 기자

▲ 화서역 인근 꽃뫼 환승주차장 내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 도난과 파손 등 시민 의식 부재로 자전거 이용을 기피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com

자전거는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오늘날의 자동차, 비행기 등도 실은 자전거로부터 진화한 것으로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의미는 크다.

처음 선을 뵌 자전거는 앞바퀴가 뒷바퀴보다 컸다고 한다. 안전성보다 속도를 우선시하는 당시 환경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차츰 앞뒤바퀴가 같은 오늘날의 자전거가 됐다.

자전거는 교통수단으로 편리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남녀노소가 누구나 장소 등을 구애받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무공해에 에너지효율이 높다. 무엇보다 건강에 좋다. 도심교통난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세계는 지금 가히 자전거혁명이라고 말할 정도로 나라마다 자전거타기 운동에 불을 붙이고 있다. 도심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공공자전거 이용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또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고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자전거타기가 가장 불편한 나라가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꼽히고 있다. 모든 교통문화가 자동차 위주로 돼 있어 ‘목숨걸고 자전거를 타야 하는 나라’로 불릴 정도다.

고유가시대가 아니더라도 도심서 손쉽게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할 중요한 교통문화다.

세계 각국서 운용되고 있는 자전거의 공공이용시스템을 살펴본다.

● 코펜하겐의 시민 자전거 프로그램, 도난방지하고 누구나 손쉽게 이용

정자동에서 군포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박모 씨는 기름 값이 날로 치솟으면서 1년 전부터 자가용 대신 화서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전철로 직장을 오가고 있다.

출퇴근시 화서역 자전거 보관대를 이용하는 그는 1년 사이 2대의 자전거를 도난당했다. 박모 씨는 “CCTV라도 설치해서 자전거 도난을 방지해 녹색 교통 수단 이용을 활성화하고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김모 씨도 “건강에도 좋고 기름 값이 비싸 시내서 업무를 볼 때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어도 타고 다니기에 불편하고 자칫 도난당할까 봐 이용이 꺼려진다”고 했다.

공용 자전거이용 시스템은 누구나 편리하고 도난 염려 없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서 출발했다.

‘자전거 人을 위한 도시 - 코펜하겐’의 시민 자전거프로그램(Copenhagen City Bicycle Program)은 어떻게 하면 시민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도난 염려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고민 끝에 마련됐다.

1989년 자전거 도난을 줄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자전거 이용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재정난으로 2년 만에 그만뒀다. 하지만 공용자전거 프로그램(Public Use Bikes, PUV)의 효시가 됐다.

이후 코펜하겐시는 일정금액의 동전을 보증금으로 맡기고 이용 후 다시 돌려받는 ‘동전보증식 자전거’를 도입한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 진화하는 공용자전거 시스템 운용

(사)자전거21에 따르면 공용자전거 시스템 운용 체계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가장 기초적인 단계로 공용자전거 차체에 페인트를 칠해 일반 자전거와 구분해 사용하는 것을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송파구가 민간단체로부터 자전거 200대를 기증받아 첫선을 보인 ‘양심자전거’와 같은 형태이다. 그러나 도난과 훼손 등이 많아 양심자전거운용이 지속되지 못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코펜하겐시처럼 일정금액을 보증금으로 내고 자전거를 사용하는 시스템(2세대)에 사용자의 정보를 담은 마그네틱 카드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스템(3세대)이 도입되면서 자전거 도난이나 훼손 방지에 효과를 거두게 된다.

특히 마그네틱 카드 대신 사용자 정보가 저장된 칩을 내장한 스마트 카드를 발급해 사용하는 방식(4세대)까지 등장했다. 마그네틱 카드나 스마트 카드를 이용한 공용자전거 시스템은 서울시 송파구(SPB, Songpa Public Use Bike)와 프랑스, 노르웨이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 서울시 송파구가 지난 3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무료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 보관대. 송파구는 40대의 대여 자전거과 전자카드 인식 보관대를 천호역과 인근 아파트에 설치했다. <사진제공=서울시 송파구청>

● 송파구 무인 자전거 스마트카드 인식기 도입, 대중교통과 연계

이달 초 송파구의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 운영 상황을 벤치마킹하고 돌아온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운영한 대여시스템은 총 40대의 자전거와 카드 인식기가 장착된 보관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즉, 시민이 발급받은 스마트 카드를 리더기(인식기)에 대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풀려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이 끝난 후 카드를 다시 대면 잠금장치가 작동돼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 카드를 인식할 때마다 사용자의 정보와 자전거 사용 상황이 정보센터로 집중돼 자전거 관리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송파구는 천호역(5, 8호선)과 특정 아파트에 스마트 카드 리더기가 장착된 보관대를 설치해 역과 주거지를 오가며 스마트카드를 소지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송파구의 무인자전거 대여시스템이 자전거 도난방지는 물론 관리 책임이 명확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생활 속에서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을 함께 유도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프랑스의 ‘벨리브’ 티켓판매제… 시내 어디서나 자전거 이용

프랑스 파리의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인 ‘벨리브(Velib)’는 대여 전용 보관소(스테이션)에 설치된 단말기서 하루 또는 7일 등 이용 티켓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파리 시내 곳곳에 모두 1천400여 개의 대여 스테이션(자전거는 2만 600여 대)이 300여 미터마다 설치돼 있다.

이같은 벨리브 시스템은 시민과 여행객들이 자전거를 따로 구입하거나 보유하고 있을 필요도 없고, 어디서나 쉽게 자전거를 이용해 교통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전거에 전자장치가 부착돼 있어 언제 누가 자전거 스테이션을 이용했는지 컴퓨터 장치에 기록된다.

여기에 파리시가 2006년까지 총 연장 371㎞의 자전거 도로를 확보하는 등 도로 인프라와 벨리브가 결합해 파리의 관광 명물이 되고 있기도 하다.

노르웨이 오슬로시 역시 ‘공공 자전거 회원카드’를 이용한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운영해 시내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를 이용하기 쉽도록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수원시도 무인자전거 대여 도입 검토… 예산확보 등 ‘묘안’ 필요

이달 초 송파구의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 운영 현황을 살피고 온 수원시도 이같은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시는 우선 50대 규모의 무인 대여 자전거 보관대 이용 인구가 많은 시내 전철 역사에 설치해 시범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시에 따르면 송파구의 무인 대여 시스템은 자전거 1대꼴로 400만 원, 총 1억 6천만 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투입됐다. 무인 자전거 대여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가 우선이다.

또, 110만 수원시 인구와 비교해 50대 규모로 운영된다면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카드 발급 인원 규모 역시 시민에게 혜택이 최대한 돌아갈 수 있는 묘안이 필요하다.

대중교통과 맹한 영 도로정비팀장은 “수원역 등 전철 역사까지 자전거로 20~30분 거리에 대여 시스템 보관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범실시 후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로 행궁·수원천 ‘씽씽’
5월부터 내년 10월까지 5.6㎞ 자전거 도로망 구축
천변 자동차 도로와 분리, 안전·이동 편의성 도모
2008년 04월 01일 (화) 박장희 기자

수원시는 오는 5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수원역에서 화성행궁을 거쳐 매향교와 지동교, 경기교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망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도심 속 자연친화적 교통 수단을 확보하고, 수원천을 활용한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도로 설치와 정비에 나선다.

총 29억5천만원(도·시비 각 50%)이 투입되는 자전거 도로망 확충 사업은 경기교~매향교~화성행궁~지동교~향교테마거리~수원역 등 총길이 5.6㎞, 폭 2~3m 규모로 추진된다.

새로 확충되는 자전거 도로는 수원천 둔치의 기존 산책로(폭 1m)를 활용해 폭 2m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수원천 산책로를 이용함으로써 천변 자동차 도로와 분리해 안전성과 이동 편의성을 도모했다.

도로교통과 맹한영 팀장은 “수원역과 향교 테마거리를 거쳐 화성행궁과 수원천은 물론 광교산 입구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전거로 수원의 명승지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천, 자전거 타고 ‘씽씽’
경기교∼향교 테마거리 5.6㎞ 구간 자전거도로 개설
3월 착공 내년 9월께 개통… 보관소 30여곳 추가도
2008년 02월 12일 (화) 이정하 기자

수원천 경기교에서 화홍문을 거쳐 향교 테마거리까지 총 5.6㎞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

수원시에 따르면 친환경적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 사업비 29억5천만원(도시비 50%씩 분담)을 들여 수원천이 시작되는 경기교 입구에서 화홍문~지동교를 거쳐 향교 테마거리까지 5.6㎞(폭 2m)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자전거도로 확충 및 활성화 실시설계 일상감사를 추진중이다.

감사를 마친 뒤 공사발주를 위해 입찰공고를 실시, 오는 3월께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9월께 시민들에게 개통한다.

시는 또 오는 2010년까지 세류역~월암IC, 파장동 지지대 고개~곡선동 비상활주로 등 모두 125㎞ 구간을 연차적으로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보관소 30여곳을 추가로 설치해 기존 61개소을 포함해 총 5천600여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청사거리~도청사거리 구간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자전거도로를 만들기 위해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자전거이용활성화 조례를 공포하고 같은해 9월 자전거도록확충 및 활성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시는 이 구간의 자전거 도로가 개설되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를 이용한 테마별 여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선 우측통행, 횡단보도선 보행
<창간 18주년 기획시리즈> 자전거를 탑시다 ④ 자전거는 '車'
인도 등서 사고 땐 '보행자 미보호' 책임, 야간운전 땐 반드시 점등
2007년 12월 04일 (화) 박장희 기자

보행자 도로나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다 보행자와 부딪쳐 사고가 나는 경우 누구에게 과실이 있을까? 이 경우, 자전거 운전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보행자 보호 미이행이나 보도 침범으로 책임이 지워진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자동차와 원동기장치 자전거(오토바이 등)와 함께 ‘차(車)’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자전거 교육의 이해’의 공동저자인 (사) 자전기 21의 신승경 기획팀장은 “시장 등 보행자 통행이 많은 이면 도로나 인도에서 보행자 보호는 필수”라며 “이곳에서 발생한 사고는 자전거 운전자에 가해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가 펴낸 ‘안전한 자전거 이용’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차’인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차도 혹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반드시 우측으로 통행해야 한다. 즉, 주행하는 자동차를 마주보는 ‘역주행’은 삼가야 한다.

차도 운행 시 갓길 표시선에서 폭 1m 정도 구간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횡단보도에선 자전거 전용 횡단도를 이용하거나 자전거에서 내려 건너야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보행자와 충돌 등 문제가 생기면 자전거는 ‘차’로 적용돼 과실 여부를 판단하게 되므로, 자전거 운전자는 이 부분을 명심해야 한다.

또, 2차선 이상의 신호등이 있는 교차 지점에서 좌회전 할 경우 직진 신호를 이용하고, 신호등이 없을 때도 교차점 끝까지 직진해 좌회선을 시도하도록 하고 있다. (‘┐’ 모양 통행)

야간에 자전거를 운전할 때는 반드시 점등하거나 복장과 페달 등에 반사체를 부착해 뒤에서 식별이 가능하도록 하고, 음주 상태에서 자전거를 운전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자전거 대(對) 자동차 사고는 대부분 야간에 발생하고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자가 쉽게 자전거를 인식하거나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원 남부경찰서 교통안전계의 이궁훈 경사는 “자전거 사고 절반 이상이 야간에 발생하고 있다”며 “자동차가 자전거 운전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원인이 대부분”이라며 어두운 색상의 복장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눈이나 빙판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N 포털사이트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란 카페에 따르면 자전거 타이어의 제동력이 일반 차량보다 적으므로 빙판길에서는 반드시 서행하고 급브레이크 조작을 삼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