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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이며 근혜 님의 꽃인,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이며 근혜 님의 꽃인,
무궁화가 곱고도 정답게 피어 있더군요.

여름철부터 가을에 걸쳐 삼천리 방방곡곡에 피어나는
근혜 님의 꽃, 무궁화는 끈질기며 번식력이 강한,
우리 겨레의 얼이 담긴 나라꽃(國花) 입니다.

무궁화는 아욱과 식물로 목근(木槿)이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rose of Sharon 으로 부릅니다.

꽃말은 "미묘한 아름다움", "일편단심"입니다.



무궁화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약 100일 동안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며, 꽃은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 지기 때문에 날마다 신선함을 느끼게 합니다.

며칠 지나면 먼저 핀 꽃은 떨어지고 새로운 꽃이
그 뒤를 이어 피어나, 꽃과 꽃이 끝없이 이어 피는
꽃이란 뜻에서 무궁화라고 합니다.



무궁화는 중국과 인도 원산의 낙엽성 작은키나무로, 잎은 어긋나고,
꽃은 흰색과 분홍색 계열이 많으며,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붙습니다.
꽃잎은 다섯 장이며, 한여름에 꽃이 핍니다.

무궁화는 현재 약 70여 가지의 품종이 있습니다. 꽃의 색깔에 따라
배달계, 백단심계, 적단심계, 자단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로 나눕니다.
또한 무궁화의 꽃 모양은 홑꽃, 반겹꽃, 겹꽃의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나라꽃은 겨레의 역정과 이상을 되새기며 그 조건에 알맞게 선택됩니다.
무궁화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며 번식합니다.

이렇듯 완강한 자생력이, 우리의 긴 역사 속에 스며 있는 맥과 얼에
연결되어,자연스럽게 우리의 나라꽃이 되었다고 보입니다.



무궁화는 1000년 넘게 오랫 동안 우리 민족의 얼과 혼 그 자체였습니다.
무궁화에 관한 기록은 東晋의 곽복이란 사람이 쓴 지리서 山海經에,
'군자의 나라에는 무궁화가 많은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진다.'
라고 적혀 있으며, 여기서 군자의 나라란 우리 나라를 뜻합니다.

또 중국의 고전 古今記에도
'군자의 나라는 천리인데, 무궁화가 많이 피어 있다.'
는 기록이 있으므로, 이미 1400여 년 전에 우리 나라 전역에
무궁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를 근역(槿域)이라 일컬음은, 고려 예종(睿宗)때
근화향(槿花鄕)이라고 기록한 사료(史料)에 최초로 나타납니다,
무궁화로 국화(國花)를 삼은 것은 이런 연유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궁화가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꽃의 강건함과 순수한 아름다움 때문일 것입니다.

시경에
'여인과 함께 수레를 탔는데, 그 여인의 얼굴이 무궁화 같았다'고 하여,
얼굴이 아름답기가 무궁화(蕣花) 같다고 표현한 대목이 있습니다.

또, 무궁화의 학명은 Hibiscus syriacus L.인데.
여기서 Hibiscus라는 속(屬)명의 어원은
Hibis(고대 이집트의 아름다운신)와 isco(유사하다)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신을 닮았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종(種)명인 syriacus는 원산지가 중동의 "시리아"라는 뜻입니다.



또한 英名의 Rose of Sharon에서
Sharon 이란 성경에 나오는 聖地를 뜻함므로,
"신에게 바치고 싶은 꽃" 또는 "성스러운 땅에서 피어나는 꽃"
이라는 의미이므로,
가장 복 받은 땅 Sharon에 핀 대단히 아름다운 꽃을 뜻합니다.

또 다른 英名인 Shrub Althea는 Althea는
그리스말로 '치료하다'라는 뜻으로
무궁화 꽃인, 근혜 님이 환란에 처한 조국과 민족을
치유하고 보듬어 주실 것을 상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궁화에 담긴 정신]

- 근면성과 진취성 (이른 새벽에 개화하며, 매일 새롭게 피므로)
- 협동과 단결 (꽃이 질 때 꽃송이가 통째로 말려 떨어지므로)
- 인류평화와 박애정신
(꽃잎이 5 개 : 오복, 오곡 등 5 란 숫자는 평화, 행복, 사랑을 뜻함.)




[무궁화의 용도]

무궁화는 정원수로 널리 심으며 울타리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꽃봉오리는 요리에, 꽃은 꽃차의 재료로 써왔으며,
흰꽃은 그늘에 말려 찹쌀과 함께 달여 지사제(止瀉劑)로 쓰기도 합니다.

열매는 조천자(朝天子)라 하여 한방에서 이뇨·해혈·지혈·지사 ·위장염 등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하여 약으로 쓰며, 차(茶)로도 만들어 먹습니다.

특히 무궁화차에는 말산·타르타르산·시트르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상쾌한 신맛이 나며, 두통·해열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무껍질과 뿌리도 각종 위장병과 피부병 치료제로 써왔으며.
나무껍질은 고급제지를 만드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무궁화의 상징성]

혼례 때 입는 활옷에 무궁화를 수놓는 것은
무궁화의 다산성에 기인합니다.

무궁화는 끊임없이 피고지는 나무로 한국인의 심성이 깃들어 있으며.
대표품종인 백단심(白丹心)의 백색 꽃잎은 무구청정(無垢淸淨)을,
진홍빛 화심(花心)은 겨레의 얼인 일편단심을 상징합니다.




[조지훈 님의 수필 <무궁화>에서]

무궁화는 한송이 한송이로는 아침에 피었다 저녁에 떨어지는 꽃입니다.
그러나 새로 뒤따라 피고, 이어 피기 때문에 언제나 예대로 조금도 줄지
않고, 새로운 꽃이 가득히 피어 있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이 꽃은 늦은 봄철에서 부터 여름을 거쳐, 서릿발이 높아가는
가을까지 피기 때문에 무궁화란 이름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무궁화는 깨끗이 피고 지는 꽃입니다.
모든 꽃이 아무리 아름답더라도 질 때는 더러워지는 것인데,
이 무궁화는 곱게 오므라진 뒤에 꼭지가 빠지는 것이므로
여간 깨끗하게 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사람 한사람은 죽어 갈지라도 새로 이어나고 자라나서
길이 무궁한 빛으로 누리는 우리겨레.
이 모든 겨레의 힘으로 또한 무궁히 뻗어 나갈 우리나라.
이는 오로지 사람 사람이 제 스스로의 구실을 다하고,
깨끗이 지는 무궁화를 배움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무궁화는 쓸쓸한 울타리 옆, 거친 들판, 외로운 길가 아무데나 피어
쓸쓸하고 거칠고 외로움을 아늑하고, 즐겁게 하는 꽃입니다.
장차 이 무궁화의 정신으로 온 누리의 거친 들을
아름답게 꾸며야 하지 않겠습니까?

눈부신 아침햇살을 받고 새로 핀 무궁화가 웃고 있습니다.
유달리 맑고 푸른 하늘 아래 함초롬히 이슬을 머금은 무궁화!
우리는 날마다 무궁화 앞에 옷깃을 여미고 앉아,
그의 높은 뜻과 맑은 몸가짐을 배우는 것입니다.

자, 호미를 들고 이 강산에 더 많은 무궁화를 심지 않으렵니까?
그리고 우리 힘으로 길이 이 무궁화를 북돋으며,
나아가 온 누리에 이 무궁화의 정신을 고루 펴지 않으면 안됩니다.

무궁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면
피투성이 싸움에 젖은 머리를 무엇으로 바로 잡겠습니까?

우리는 이 강산을 빛낼 이 나라의 일꾼입니다.
우리는 내일이면 이 누리에 피어날 무궁화 꽃봉오리입니다.


유달영 선생이 그린 무궁화 삼천리 전도


[무궁화에 관한 그 밖의 글]


<중국 진나라 부함>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고
여름이 짙을수록 꽃 송이 피어나네

어여쁜 실가지 벌여 놓고
타오르듯 피어난 저 꽃 송이

빨간 빛 꽃송이 보라빛 꼭지
푸른 잎 한 줄기

햇살 속에 무리져
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고나.



<중국 당나라 이태백>

뜨락 꽃들이 아무리 고와도
연못가의 풀들이 아무리 예뻐도
무궁화의 아름다움은 따르지 못하네.
섬돌 옆 곱고 고운 무궁화 꽃이여



<김석겸님의 무궁화>

아련한 자태의 그 심오함은 백의 얼의 자랑이며
강인한 뿌리는 유구한 역사의 어머니시며
그 우아한 품위의 꽃잎은 영원한 평화를 구가함이니
오묘한 빛깔이 겨레구심의 민족 신앙이외다.

당신에게서 위대한 민족성을 배웠고
내 나라가 소중함을 알았소이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애국가 노래하는
겨레 가슴에 영원히 심고 가꿀 것이외다.



<무궁화 동산 - 남궁억>

우리의 웃음은 따뜻한 봄바람
춘풍을 만난 따뜻한 동산
우리의 눈물이 떨어질 때마다
또 다시 소생하는 이천만
빛나거라 삼천리 무궁화 동산
잘 살아라 이천만의 고려족
백화가 만발한 무궁화 동산에
미묘히 노래하는 동무야
백천만 화초가 묘는 것 같이
즐거워라 우리 이천만



<문일평 文一平/호암전집 湖岩全集>

무궁화는 목근화(木槿花)라고도 하는 것으로
동방을 대표한 이상적 명화(名花)이다.

이 꽃이 조개모락(朝開暮落)이라고 하나
그 실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시들어지는 것이니

조개모위(朝開暮萎)라 함이 차라리 가할 것이며,
따라서 낙화 없는 것이 이 꽃의 특징의 하나로 볼 수 있거니와,

어쨌든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어지는 것은
영고무상(榮枯無常)한 인생의 원리를 보여 주는 동시에
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가을까지 계속적으로 피는 것은
자강불식(自强不息)하는 군자의 이상을 보여 주는 바다.

그 화기(花期)의 장구한 것은 화품(花品)의 청아한 것과
아울러 이 꽃의 두드러진 특징이라 할 것인 바,
조선인의 최고 예찬을 받는 이유도 주로 여기 있다 할 것이다.



박근혜 오세훈 권영진 러브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