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우만동 좀도둑 극성 |
[경기일보 2009-6-3] |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일대에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좀도둑들이 극성을 부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달 중순 우만 1동에 미용실을 오픈한 A씨는 2일 오전 9시15분께 출근을 했다가 깜짝 놀랐다. 2~3번이나 확인하고 꼭 잠가뒀던 미용실 문이 열려 있는 것은 물론 금고 안에 넣어둔 현금 10여만원과 70만원이나 들여 설치한 22인치 벽걸이 TV가 감쪽같이 사라졌기 때문. A씨는 “이 일대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내가 그 피해자가 될 줄은 몰랐다”며 “주변에 지나는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털어갔는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중순엔 바로 옆 슈퍼에서도 좀도둑들이 창문을 뜯고 들어와 금고를 털어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리 준비한 연장으로 창문에 설치된 알루미늄 철창을 뜯고 들어온 이 좀도둑들은 금고에 있던 5천원 지폐와 동전 등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달아났다. 주인 B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3차례나 도둑을 맞았다”며 “경찰이 생계형 범죄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또 인근의 횟집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3차례에 걸쳐 총 120만원 상당의 현금을 도난당했다. 이처럼 이 일대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주민들 사이에선 이 일대가 ‘치안사각지대’로 여겨지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D씨는 “낮에는 주택가, 밤에는 상가란 말이 나돌 정도로 수년째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범인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수정기자 nsjung@kg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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