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시의회를 이끌어 가는 오상운(47.민주)부의장으로부터 전반기 의정성과와 후반기 의정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수원시의회대한 전반적 소개
▶ ‘열린의정.참여의정.투명의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110만 시민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수원시의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의회 중 가장 많은 36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시의회는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총무개발위원 등 총 5개 상임위원회를 통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비행장소음피해보상 및 이전대책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정당별 의석분포가 한나라 25석, 민주 9석, 민노 1석, 무소속 1석이며 의원들 모두 정당. 지역간 이해관계를 떠나 불협화음 없이 시민의 복리 증진과 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제8대 수원시의회의 지난 3년간 가장 큰 의정 성과는 ▶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중선거구제 도입, 의원 유급제 실시 등으로 시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눈높이와 기대가 과거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시민들이 바라는 의회 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입법활동이 크게 활성화 됐다. 지난 7대 의회에서는 2건에 불과했던 의원발의가 32건으로 늘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지방의회 최초로 의회내에 ‘수원환경포럼’ 등 3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한 연구활동 결과를 집행부와 공유해 시 발전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 특별위원회 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앞서 비행장 특위 활동으로 지역뿐 아니라 중앙정치권에서도 수원비행장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대한 성과로 정부를 상대로 한 소음피해보상 소송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어 광교산보전특위 활동을 통해 광교산에 방치되어 있던 10기의 폐 송전탑을 철거했으며 영동고속도로에 생태통로 조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수원화성관광특위에서는 수원화성복원과 팔달산 모노레일설치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많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부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의정방향은 ▶시의회를 비롯한 각각 의원들에 평가는 시민들의 몫이다. 그것은 결과로서 나타난다고 본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고 시민들의 주름살 또한 늘어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1년여 기간 동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 일자리 나누기 등 다각적인 노력을 벌일 계획이다. 또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이들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각 의원들이 왕성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의원연구단체를 활성화 시키겠다. 이어 각 특별위원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제8대의회를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집행부와의 관계설정과 방향은 ▶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 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돌아가는 수레바퀴와 같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거나 어느 한쪽바퀴가 고장나면 달릴 수 없듯이 상호 견제와 협조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의사는 지방의회가 아니라 대부분 단체장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치단체장의 의사결정과 집행기능을 통제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이다. 지방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행정감사, 예산심의 등 주요기능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 주민을 위한 책무라 생각한다. 이어 주민의 다양한 욕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주민의사를 전달하고 이를 확인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국 시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관계를 설정해 나가겠다.
―시민들에 대한 바램 ▶ 수원시 110만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의회는 경기침체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의정활동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에 대해선 따뜻한 격려와 강한 질책을 바란다. 끝으로 주민들과 함께 시정을 펴 나갈 수 있고 동참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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