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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최초 기업지원 공연장` DSD삼호아트센터 개관 2돌 기념공연

'수원 최초 기업지원 공연장' DSD삼호아트센터 개관 2돌 기념공연
2009년 06월 18일 (목) 이유리agnes71@kyeongin.com
수원 최초 기업지원 공연장으로 주목받아온 DSD삼호아트센터(이사장·이윤희)가 오는 23일로 개관 2주년을 맞았다.

기업의 예술·문화봉사의 일환으로 DSD삼호(회장·김언식)의 전적인 지원아래 운영되어온 삼호아트센터는 일회성에 그치는 명목상의 사회 환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기업의 사회 환원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삼호아트센터는 개관 2주년을 맞아 기념공연 시리즈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에 이어 20일에는 삼호아트센터의 예술감독이기도 한 바리톤 우주호의 독창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우주호는 정통 오페라 속 유명 아리아와 나폴리 민요, 한국가곡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2주년기념공연시리즈 마지막 공연으로 ' W.M.F. 음악친구들-아주 특별한 음악 여행'이 열린다. 독창회와는 달리 이날 공연은 좀더 대중적인 곡들을 준비했다. 이날 최진사댁 셋째딸, 경복궁 타령, 영화 라이온 킹 中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가요 '마법의 성' 등을 들을 수 있다. 문의:(031)234-6200

※ 인터뷰 / 우주호 예술감독 "정통 클래식으로 수원시민과 호흡"

우주호 감독은 삼호아트센터의 운영에 대해 "한 기업이 윤리적으로 깨어있는 증표"이자 "정체돼 있는 순수 클래식이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이상적인 메세나 운동의 표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이 '좋은 뜻'이 빛을 발하려면, 무엇보다 '좋은 뜻'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있어야 할터.

우 감독은 "지금까지 치러진 50여회의 기획 프로그램 중 몇 번을 제외하고 만석 사례를 만들어주신 수원시민께 우선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개관할 때가 생각나네요. 6개월 이상 수원시내의 클래식 시장을 조사했지만 개관 공연이었던 남성성악 솔리스트 앙상블(W.M.F. 음악친구들)로 과연 객석을 채울 수 있을지 걱정돼 한달 동안 우리 직원들과 수원 시내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홍보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이제 이렇게 잘 자리잡았으니 감개무량하죠."

그동안 삼호아트센터는 무엇보다 관객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세 이상 영아도 입장할수 있는 객석 문화구축, 지역의 양로원·병원·복지원 등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곳을 찾아가 음악회를 여는 봉사활동 등을 펼친것.

특히 하트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은 두고두고 회자된 좋은 공연이었다. "장애를 이기고 음악가로 성공한 나사렛대학 이상재 교수님 등 30명의 시각장애인의 연주는 관객들을 눈물 속으로 빠지게 만든 감동적인 공연이었죠. 호평도 많이 받았고요. 그래서 제일 기억에 남네요."

우 감독은 삼호아트센터를 비롯한 클래식공연장이 장기적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문화공연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호아트센터로 모여드는 관객들이 이를 방증한다. 그래서 이번 독창회도 정통클래식으로만 꾸몄다.

"관객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예술인들의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인과 관객이 하나 되고 교감하는 것 또한 클래식 공연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삼호아트센터가 클래식의 대중화보다는 문화공간의 일체화, 인간적인 소통을 이뤄내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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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최초 기업지원 공연장' DSD삼호아트센터 개관 2돌 기념공연
2009년 06월 18일 (목) 이유리agnes71@kyeongin.com
수원 최초 기업지원 공연장으로 주목받아온 DSD삼호아트센터(이사장·이윤희)가 오는 23일로 개관 2주년을 맞았다.

기업의 예술·문화봉사의 일환으로 DSD삼호(회장·김언식)의 전적인 지원아래 운영되어온 삼호아트센터는 일회성에 그치는 명목상의 사회 환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기업의 사회 환원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삼호아트센터는 개관 2주년을 맞아 기념공연 시리즈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에 이어 20일에는 삼호아트센터의 예술감독이기도 한 바리톤 우주호의 독창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우주호는 정통 오페라 속 유명 아리아와 나폴리 민요, 한국가곡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2주년기념공연시리즈 마지막 공연으로 ' W.M.F. 음악친구들-아주 특별한 음악 여행'이 열린다. 독창회와는 달리 이날 공연은 좀더 대중적인 곡들을 준비했다. 이날 최진사댁 셋째딸, 경복궁 타령, 영화 라이온 킹 中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가요 '마법의 성' 등을 들을 수 있다. 문의:(031)234-6200

※ 인터뷰 / 우주호 예술감독 "정통 클래식으로 수원시민과 호흡"

우주호 감독은 삼호아트센터의 운영에 대해 "한 기업이 윤리적으로 깨어있는 증표"이자 "정체돼 있는 순수 클래식이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이상적인 메세나 운동의 표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이 '좋은 뜻'이 빛을 발하려면, 무엇보다 '좋은 뜻'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있어야 할터.

우 감독은 "지금까지 치러진 50여회의 기획 프로그램 중 몇 번을 제외하고 만석 사례를 만들어주신 수원시민께 우선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개관할 때가 생각나네요. 6개월 이상 수원시내의 클래식 시장을 조사했지만 개관 공연이었던 남성성악 솔리스트 앙상블(W.M.F. 음악친구들)로 과연 객석을 채울 수 있을지 걱정돼 한달 동안 우리 직원들과 수원 시내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홍보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이제 이렇게 잘 자리잡았으니 감개무량하죠."

그동안 삼호아트센터는 무엇보다 관객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1세 이상 영아도 입장할수 있는 객석 문화구축, 지역의 양로원·병원·복지원 등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곳을 찾아가 음악회를 여는 봉사활동 등을 펼친것.

특히 하트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은 두고두고 회자된 좋은 공연이었다. "장애를 이기고 음악가로 성공한 나사렛대학 이상재 교수님 등 30명의 시각장애인의 연주는 관객들을 눈물 속으로 빠지게 만든 감동적인 공연이었죠. 호평도 많이 받았고요. 그래서 제일 기억에 남네요."

우 감독은 삼호아트센터를 비롯한 클래식공연장이 장기적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문화공연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호아트센터로 모여드는 관객들이 이를 방증한다. 그래서 이번 독창회도 정통클래식으로만 꾸몄다.

"관객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예술인들의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인과 관객이 하나 되고 교감하는 것 또한 클래식 공연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삼호아트센터가 클래식의 대중화보다는 문화공간의 일체화, 인간적인 소통을 이뤄내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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