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김무성 오찬서 조우>

박근혜-김무성 오찬서 조우>

• 글쓴이: 집시
• 조회수 : 1
• 09.06.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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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김무성 오찬서 조우> 김무성 의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자료사진) 친박 의원 모임 '여의포럼', 박희태 대표와 회동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 이후 갈등설에 휩싸여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김무성 의원이 지난 22일 한 오찬에서 조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은 이날 이성헌 의원의 생일을 축하하는 오찬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친박(친 박근혜) 복당 의원들의 모임인 '여의포럼'이 주최한 세미나에서도 만났으나, 인사로 의례적인 몇 마디를 주고받은 것 외에는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날 만남에서는 이런 서먹한 분위기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선약이 있어 늦게 도착한 김 의원과 반갑게 웃으며 악수했고, 지난 2001년 박 전 대표의 대만 방문이 화제에 오르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오찬이 끝날 무렵 김 의원은 새 옷을 입은 박 전 대표에게 "입고 오신 드레스가 아름답다"며 덕담을 건넸고 이에 박 전 대표는 "아, 뭘요"라며 화답하기도 했다. 이날 오찬에는 홍사덕, 서병수, 이경재, 구상찬, 김학송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친박 의원은 "이날 만남으로 두 사람이 훨씬 부드러운 관계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기대했다. 한편 여의포럼에 소속된 20여명의 의원들은 23일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지면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를 초청했다. 최근 여권 쇄신론을 놓고 박 대표가 '당 쇄신의 본질은 친이(친 이명박)-친박간의 대화합'이라고 강조했던만큼 이날 모임에서는 양측의 화합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찾아가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표시해, '친박 포용하기' 행보라는 관측을 낳았었다. quintet@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09/06/24 00:19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