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와 경북 구미시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가경영 리더십 연구원을 공동 설립해 본격 연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영남대와 구미시는 이날 오후 영남대 본관에서 '박정희리더십 연구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연구원에 매년 각 1억원씩 총 1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박정희리더십 연구원은 영남대 내에 자리하고 박 전 대통령의 국가경영철학과 리더십, 새마을운동, 국토개발정책, 중화학공업 및 전자산업 육성 등 재임 중 업적 전반의 체계적 조사와 정리,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사회발전정책 대안을 연구하고 제3세계 등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수, 모델 제시 등 국제교류와 협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새마을정신교육과 실천프로그램을 개발해 개발도상국 국가지도자 및 미래지도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연구원장은 새마을장학생 1기 출신으로 한국새마을학회 회장을 거쳐 작년 11월부터 '글로벌 새마을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영남대 대외협력본부장 최외출 교수(54)가 맡았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박정희리더십 연구원이 현재의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한국을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아이디어 생산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연구원 설립으로 구미전자단지 40년 성공신화 등 구미시에서 추진해온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이 학문적으로 체계화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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