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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이정현 남경필 등 거론… 사무총장엔 친박계 기용 유력

새누리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이정현 남경필 등 거론… 사무총장엔 친박계 기용 유력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대변인 등 새누리당 핵심 당직에 누가 오를 것인지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우여 대표의 인선 구도에 따라 12월 대선체제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 가운데 한 자리는 당의 불모지인 호남 출신 인사에게 배려해온 전통에 따라 이정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변인격인데다 4·11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해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다른 한 자리는 친이명박계 인사보다는 쇄신파인 남경필 의원 또는 김세연 의원에게 맡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당 지도부와 원로들이 적극적으로 후보를 물색 중이다.

사무총장은 8월 대선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중립적인 인사가 선발돼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친박근혜계 일각에서는 조직과 재정을 관리하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주류 핵심이 기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친박 중진인 서병수 의원과 최경환, 유정복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이주영 의원과 친이계 김영우 정병국 의원, 홍문종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의 이름도 나온다.

대야(對野) 공세의 선봉에 서야 하는 대변인 선임도 관심이다. 황 대표와 친분이 깊은 윤상현 의원이 유력하다는 설이 나오는가 하면, 그동안 여성 의원들이 주로 맡아온 만큼 신의진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가 될 것이란 얘기도 있다.

그러나 당 핵심 관계자는 18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떤 콘셉트로 갈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후보군을 거명하기는 좀 이르다”고 언급했다.

한편 황 대표는 첫 인선으로 ‘박근혜 비대위’의 대변인을 맡았던 황영철 의원을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황 의원은 홍천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으며 18대 국회에서 원내부대표, 원내대표 특보,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냈다. 강원 홍천·횡성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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