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박근혜, 내일 강릉행...재보선행보 주목>

박근혜, 내일 강릉행...재보선행보 주목>

2009년 08월 10일 (월) 16:05 연합뉴스

친박 심재엽 힘실어주기 관측..공천갈등 예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1일 10월 재.보선 지역 가운데 한 곳인 강릉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 측근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내일 오후 강릉 재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심재엽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 전 의원실 관계자도 "박 전 대표가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현재 강릉시당 당협위원장인 심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때 박 전 대표 캠프의 강원도 총책을 맡았던 대표적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지난해 18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박 전 대표의 강릉행은 심 전 의원에 대한 개인적 의리 차원으로, 다른 정치적 의미는 없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친이(친이명박), 친박간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전 대표가 친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직접 참석하는 것 자체가 여러 정치적 함의를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박 전 대표가 특정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경우 당 지도부나 친이 모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박 전 대표의 이번 강릉행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친이계는 자파중에서도 출마를 준비중인 후보가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친이계에선 청와대 김해수 정무비서관과 권성동 법무비서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당내에선 벌써부터 강릉 재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친이, 친박이 또 한차례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핵심 당직자는 "계파간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강릉 재선거 공천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당 공천심사위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공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