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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정치인 1위 박근혜…불신 1위 정동영

신뢰 정치인 1위 박근혜…불신 1위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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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여론조사결과 보도 "모든 지역에서 30% 이상의 고른 신뢰"

[데일리안 김성덕 기자]정치인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뽑혔다. 반면 ´가장 불신하는 정치인´에는 정동영 의원(무소속)이 선정됐다.

<시사IN>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0일 발표한 창간 100호 특집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8%가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으로 박 전 대표를 뽑았다. 2위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박 전 대표를 제외한 후보는 모두 한 자릿수 응답률에 머물렀다.

미디어리서치는 “미디어법 강행처리를 둘러싼 갈지자 행보 이후 지지율 하락을 예측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박 전 대표는 모든 연령대와 모든 직업군,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0% 이상의 고른 신뢰를 얻으며 건재를 과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재선거에서 국회로 돌아온 정동영 의원은 후보군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응답(10.8%)을 받으며 가장 불신하는 정치인으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정 의원을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은 4.1%에 그쳤다(6위).

한나라당 지지자의 17.5%, 자유선진당 지지자의 18.7%, 친박연대 지지자의 16.7%가 정 의원을 가장 못 믿는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10.2%가 정 의원을 가장 신뢰했고 2.9%가 가장 불신한다고 답해 별다른 반감을 보이지 않았다.

반대로 신뢰도에 비해 불신도가 눈에 띄게 높은 이도 있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의 경우가 그렇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정동영 의원 다음으로 믿지 못하는 인물로 꼽혔다(한나라당 지지자의 14.3%).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친박연대 지지자의 9.2%가 못 믿겠다고 했다.

미디어리서치는 “강 대표는 강성 투쟁 이미지가 보수층의 심기를 자극한 결과”로 “이 전 최고위원은 또 다른 ‘박근혜 효과’인 셈”으로 분석했다.

2012년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적합도 조사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는 이어졌다. 박근혜(38.6%), 유시민(9.2%), 이회창(7.2%), 정동영(6.4%), 오세훈(6.1%), 정몽준(6.0%), 손학규(3.8%), 김문수(2.6%)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신뢰도 조사에서 1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2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지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은 28.3%를 차지, 2007년 조사에서 6.6%에 불과했던 신뢰도가 4배나 뛰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의 추모 열기가 신뢰도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007년 조사 당시 2위(19.0%)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3위(12.3%)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승만(1.5%), 전두환(1.0%), 김영삼(1.0%) 등 3위 이후는 모두 한 자릿수의 낮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전화응답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데일리안 = 김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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