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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물먹은 수원 법원지하차도…

또 물먹은 수원 법원지하차도…
배전기고장 침수로 교통통제 출근길 대란
2009년 08월 13일 (목) 지면보기 | 19면 최해민goals@kyeongin.com
[경인일보=최해민기자]지난달 17일 집중호우 당시 낙뢰에 의한 배전기 파손으로 침수됐던 수원 법원지하차도가 12일 출근시간대에 또다시 침수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9시께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법원지하차도 부근은 수원 남부경찰서에서 아주대 양방면 통행 차량이 서로 뒤엉켜 교통지옥을 방불케 했다.

더구나 교통정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신호마저 점등으로 바꾸고 아주대 방면 양방향 차량을 위주로 수신호로 통행을 시키다 보니 법원을 출입하려는 차량들까지도 통행을 못해 도로는 난데없이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다.

출근시간대 평소 1~2분이면 통행이 가능했던 이곳에 극심한 정체가 벌어진 것은 11일부터 수원지역에 161㎜의 비가 내리면서 지난달 말에 이어 이날 오전 6시께 또다시 지하차도 배수펌프가 고장을 일으켜 지하차도가 침수됐기 때문이다.

운전자 김모(43)씨는 "지하차도가 폐쇄됐으면 원천로나 아주대 앞에서 우회를 시키든지 하지 갑작스런 정체로 지각까지 하게 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관할 관청인 영통구청은 지하차도가 침수되자 펌핑차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벌였으며, 오전11시께 수원 남부서에서 아주대 방면 2개 차로를 일방 개통했지만 오후까지도 복구작업은 계속돼 통행이 통제됐다.

입력시간 2009.08.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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