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시장 선거 후보군 얼굴알리기

수원시장 선거 후보군 얼굴알리기
출마선언 앞두고 온·오프라인 접촉 '물밑행보'
지역발전 중장기 비전·공약마련 분주
2010년 01월 20일 (수) 이정하기자 jungha98@suwon.com

6·2 지방선거가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원시장 예상출마 후보자들의 활동도 바빠졌다. 선거공약 준비를 위한 각종 지역정보 수집에서부터 수원발전에 대한 중장기적인 비전과 진지한 고민까지 저마다 ‘수원’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후보군 중 비교적 고령층은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발품을 팔고, 젊은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무대를 가리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추세다.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군 중 가장 활동이 두드러지는 인사는 현 김용서 수원시장과 이윤희 삼호아트센터 이사장. 김용서 시장은 연두순시를 통해 왕성한 시정활동을 선보이며, 건강이상설 이후 체력과 기력을 되찾았음을 알렸다. 김 시장은 지역정가와 시민의 여론을 들어 3선 도전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했으나 다음달로 예정된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출마 의사를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로 전환 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희 이사장은 문화계는 물론 정·재계 인사들을 물밑 접촉하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이윤희의 수원사랑이야기’라는 포털사이트 블로그를 통해 개인활동과 수원지역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며 수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특히 야당 단일화바람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50대젊은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가 한나라당 내부에서 공공연히나오면서 부쩍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장안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한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을 비롯해 신현태 전 국회의원, 정상환 도당 대변인도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추세다. 김종해 도당부위원장은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가현재 지역정보 수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권두현 새마을중앙회 사무총장, 심재인 자치행정국장(경기도청)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공식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지인들과 지역정가에서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인들의 출마요구를 받는 A씨는 “당원활동을 하며 정치에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면서 “공천에도 시기와 지역정서가 맞아야 가능하기에 누구도 섣불리 출마를 단언하지 못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한 민주당 후보군은 수원발전 구상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장안구 재선거 이후 출마를 공식화한 염태영 도당 부대변인은 ‘염태영의 수원사랑’ 블로그를 통해 ‘수원은 무엇으로 먹고사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5차례에 걸쳐 연재했다. 이를 통해 염 부대변인은 녹색성장을 위한 삼성의 LED 등의 첨단기업 성장과 녹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취약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기우 전 국회의원도 최근 대외적인 활동을 정가 안팎으로 알리는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조교수와 장안대 겸임교수(사회복지)로 활동 중인 이 전 의원은 그동안 “당의 부름이 있으면 따르겠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피력해 왔다. 이 전 의원은 “경기도의 요충지인 수원을 민주당이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도지사와 수원시장은 러닝메이트 관계로 당 차원에서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민주당 내에서 호남권의 지지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신장용 도당 부위원장도 지역에 얼굴을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하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