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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시장 공천 ‘몸살’ /수원시장 경선 ‘여론조사’가 변수?

수원시장 공천 ‘몸살’ /수원시장 경선 ‘여론조사’가 변수?
한나라 ‘4배수 압축설’ 민주 ‘경선방식’ 놓고 내홍
2010년 04월 05일 (월) 지방선거특별취재팀 suwon@suwon.com

여·야를 막론하고 수원시장 후보 공천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공천 후폭풍이 우려된다.

한나라당은 시장후보 ‘4배수 압축 내정설’ 파장으로, 민주당은 경선방식을 놓고 중앙당과 도당, 후보자간 이견을 보이며 내분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기초단체장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공천신청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은 수원은 6일 면접이 시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도당은 도덕성과 자질, 선거경쟁력 등을 고려해 단수 후보자 선거구를 우선 선정하고, 수원 등 공천신청자가 대거 몰린 경합지역이나 경선지역은 복수 이상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빠르면 오는 20일 내에 공천 후보자나 경선 후보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은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와 수원지역 당원협의회가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를 4배수로 압축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정가에서는 공심위 면접도 치르기 전에 4배수에 든 후보자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일부 후보자들이 벌써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후보는 “(소문이 사실이라면)당기여도나 본선 경쟁력이 아닌 지역 당원협의회장들이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두고, 공천 후보자를 추천해 준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수준의 4배수가 아니라면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민주당도 수원시장 후보 경선방식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형국이다. 경기도당이 수원지역 경선방식을 시민공천배심원제로 중앙당에 승인 요청했으나 신장용 후보 측이 이에 반기를 들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앞서, 도당은 애초 기초단체장 경선방식을 국민여론조사 50%, 당원선거인단조사 50%로 했으나 지난달 25일 도당 공심위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로 확정, 중앙당에 승인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신 후보 측은 후보자 간 합의가 됐을 때 경선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했는데, 염태영 후보와 전혀 합의된 바 없다며 도당의 결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중앙당 차원에서 사태 파악에 나섰으며, 신 후보 측의 의견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도당 한 관계자는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경선방식을 결정하겠지만,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아마도 원안대로 하거나 두 후보자 간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의 경선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시장 경선 ‘여론조사’가 변수?
한나라, 김용서 근소한 차로 앞서… 민주, 염·신 서로 ‘우위’ 주장
2010년 04월 05일 (월) 지방선거특별취재팀 suwon@suwon.com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 후보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울고 웃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지난 3일부로 후보자 및 정당 명의의 여론조사가 금지된 가운데 3일 이전에 각 후보진영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각 후보 캠프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난 2일 광역단체장 후보자 선출을 여론조사 및 공심위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압축해 경선을 치르기로 함에 따라 수원시장도 이에 준하는 기준으로 경선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명의 시장 예비후보들이 공심위 심사에서 큰 흠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여론조사 결과가 공천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장의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김용서 시장이 각 캠프의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로 앞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력 후보들마다 선두를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선두그룹에 포함된 것으로 나온 후보들은 정당공천에 확신을 갖고 본선을 위한 선거전략을 다시 세우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후보는 당초 생각보다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나오지 않자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보들의 합종연횡을 위한 행보가 감지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한 후보는 “여론조사의 기준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모르나, 수년간 정치활동을 해온 정치인과 전문인이 단순비교 대상이 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현재와 같이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여론조사 방법으로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선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상황이 좀 다른 민주당도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각 후보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염태영과 신장용 후보는 우세한 여론조사를 제 각각 발표하면서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시장선거에서 재수한 염 후보가 대중적 인지도면에서는 높게 나오고 있으나 당내 활동이 많았던 신 후보가 당내 지지도면에서 앞서고 있어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경선에서 대세론에 힘을 실어 줄 여론조사가 시장후보 확정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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