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가정의 달 5월 맞아 ´감사 메시지´
홈페이지에 "자식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
<중앙일보> "지난달 16일 주호영 특임장관 박전대표 독대" 보도
<중앙일보> "지난달 16일 주호영 특임장관 박전대표 독대" 보도
김현 기자 (2010.05.03 09:26:14)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전 대표는 2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랑의 달 5월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5월은 사랑하는 분들과 감사를 나누는 가정의 달이고 첫 주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어 더욱 소중한 주간”이라며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아이들이 축복과 사랑 속에서 자라나길 바라며...언제나 자식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주신 모든 부모님께도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국민들을 향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안함 순국 장병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던 대문글도 같은 날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행복한 5월이 되길 바라며...”라고 바꿨다.
한편, <중앙일보>는 3일자 신문에서 복수의 여권 관계자 발언을 인용,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달 16일 박 전 대표에게 선물로 난(蘭)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튿날 박 전 대표가 모교인 서강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을 축하하는 선물이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주호영 특임장관이 대통령의 선물을 들고 박 전 대표 자택에 들어가 그와 독대를 했다. 주 장관이 박 전 대표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주 장관이 세종시 신안(수정안)과 관련해 박 전 대표에게 다시 한번 정부 입장을 설명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시는 한나라당에서 세종시 문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결성된 중진협의체가 막바지 활동을 벌이던 때였다.
일부 여당 관계자는 “청와대가 관심이 많았던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와 관련해 주 장관이 박 전 대표의 양해를 구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박 전 대표는 현재까지 김 의원의 원내대표 선거출마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해 여권 주류가 김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려 하자 공개적으로 반대했었다. 그 일을 계기로 친박계였던 김 의원은 박 전 대표와 거리를 뒀다. 게다가 김 의원은 세종시 절충안을 제시하며 박 전 대표와 정치적 결별설까지 나돌았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박 전 대표는 2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랑의 달 5월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5월은 사랑하는 분들과 감사를 나누는 가정의 달이고 첫 주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어 더욱 소중한 주간”이라며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아이들이 축복과 사랑 속에서 자라나길 바라며...언제나 자식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주신 모든 부모님께도 감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국민들을 향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안함 순국 장병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던 대문글도 같은 날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행복한 5월이 되길 바라며...”라고 바꿨다.
한편, <중앙일보>는 3일자 신문에서 복수의 여권 관계자 발언을 인용,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달 16일 박 전 대표에게 선물로 난(蘭)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튿날 박 전 대표가 모교인 서강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게 된 것을 축하하는 선물이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주호영 특임장관이 대통령의 선물을 들고 박 전 대표 자택에 들어가 그와 독대를 했다. 주 장관이 박 전 대표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주 장관이 세종시 신안(수정안)과 관련해 박 전 대표에게 다시 한번 정부 입장을 설명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시는 한나라당에서 세종시 문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결성된 중진협의체가 막바지 활동을 벌이던 때였다.
일부 여당 관계자는 “청와대가 관심이 많았던 ‘김무성 원내대표 카드’와 관련해 주 장관이 박 전 대표의 양해를 구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박 전 대표는 현재까지 김 의원의 원내대표 선거출마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해 여권 주류가 김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려 하자 공개적으로 반대했었다. 그 일을 계기로 친박계였던 김 의원은 박 전 대표와 거리를 뒀다. 게다가 김 의원은 세종시 절충안을 제시하며 박 전 대표와 정치적 결별설까지 나돌았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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