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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계획도시 수원화성… 6.7m짜리 의자… 세계최대 조력발전소…

세계 첫 계획도시 수원화성… 6.7m짜리 의자… 세계최대 조력발전소…
2010-05-05 03:002010-05-05 03:38여성 | 남성
경기도, 기네스북 본뜬 ‘끼네스’ 6월 발간 추진



세계 최초의 계획도시인 수원 화성(·왼쪽 사진)과 경기 의왕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국내에서 가장 큰 의자(오른쪽). 경기도판 기네스북인 ‘끼네스’에 실릴 경기지역 주요 기록들이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정조가 계획한 수원화성()은 1796년 완공됐다. 반면 본격적인 계획도시 구상은 이로부터 150년이 지난 1946년 영국에서 시작됐다. 수원화성은 세계 최초의 계획도시인 셈이다. 2005년 완공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 디지털연구소는 서울 63빌딩보다 크고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에 건설 중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 조력발전소로 인정받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와 최대, 최초 기록들을 모은 ‘끼네스(GGuinness·경기 기네스)’가 다음 달 발간된다. 세계 또는 국내 최고 기록들을 모아놓은 기네스북의 경기도 버전이다.

끼네스에는 앞서 소개한 수원화성 등 세계 최고 46건, 국내 최고 57건, 도내 최고 28건 등 131건이 수록될 예정이다. 이 중에는 의왕시 내손동 삼성래미안아파트단지에 설치된 높이 6.7m짜리 대형 의자도 있다. 철판 구조물로 만든 이 의자는 아파트단지에 조성한 설치예술 작품이다. 국내에서 가장 큰 의자로 한국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

또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에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된 물거미는 세계적 희귀종으로 끼네스에 기록된다. 고양시 킨텍스는 국내 최대 국제전시장으로, 하남시 미사리경기장은 국내 유일의 조정 및 카누경기장으로 등재된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6년근 홍삼의 효능 및 재배기술과 세계 물동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접목선인장 등 농작물 정보도 포함됐다. 1950년 4월 1일 공포된 경기도 최초의 조례인 ‘도세조례’ 등 각종 행정기록도 기록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끼네스 발간을 추진 중이다”라며 “발간 이후에도 진귀한 기록들을 발굴해 추가로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