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 폐회식 1부에서 우승한 수원시 선수단이 우승컵우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경인일보=부천/이재규·신창윤기자]수원시가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종합우승 6연패를 달성했고, 이천시는 2부에 출전한 지 7년만에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순위표

전날 우승을 확정한 수원시는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최종 집계 결과, 1부 20개 정식종목 중 수영·축구·정구·배구(공동)·탁구·복싱·씨름·유도·태권도·보디빌딩·우슈 등 11개 종목 정상을 휩쓸며 종합점수 3만4천108점을 획득, 테니스·배구(공동)·배드민턴·볼링에서 우승한 지난해 준우승팀 용인시(3만1천402점)에 2천706점차 앞서며 종합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수원시는 지난 51회 대회부터 6년 연속 종합우승기를 안았다.

또 개최지 부천시는 검도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합계 2만5천936점을 기록, 전년도 3위 성남시(2만5천375점)를 제치고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부에선 이천시가 지난 2003년 제49회 도민체전(수원)에서 2부로 출전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천시는 정구(공동)·탁구·태권도 등 3개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고 다른 종목도 고른 득점을 올리며 종합점수 2만3천900점을 획득, 육상·수영·배구(공동)·복싱·배드민턴·보디빌딩·우슈·사격 등 8개 종목에서 우승한 오산시(2만3천348점)를 552점차로 제치고 2부 출전 후 첫 종합우승컵을 들었다. 포천시는 테니스·역도에서 우승하며 합계 1만9천134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입장상에는 안양시·고양시·화성시가 1부에서, 광주시·안성시·양주시가 2부에서 각각 1·2·3위를 차지했고 모범선수단상은 수원시·부천시·용인시(이상 1부), 포천시·이천시·안성시(이상 2부)에 각각 돌아갔다. 또 성취상은 부천시·수원시·광명시(이상 1부), 과천시·하남시·양평군(이상 2부)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선 시·군 시상식에 이어 안양호 경기도행정부지사가 내년도 개최도시인 수원시의 김용서 시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