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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황우여에 `박근혜 회동 귀띔 좀 해주지`

정의화, 황우여에 "박근혜 회동 귀띔 좀 해주지"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사진 오른쪽)와 정의화 비대위원장(자료사진)

한나라 4인회동 "당헌 개정, 민주적 절차 따라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김호준 기자 = 한나라당 `투톱' 체제를 이끄는 황우여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정의화 비대위원장이 22일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비대위 출범 이후 두 번째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정희수 사무총장 직무대행도 동석한 이날 회동에서 지도부는 당헌ㆍ전대 룰 개정과 당 쇄신 방안에 대해서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원내외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정 총장 직무대행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지도부는 이와 관련, 오는 25일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석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26일 또는 27일 비대위 회의를 거쳐 오는 30일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로드맵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당헌 개정 설문조사에 대한 언론 발표 등은 정의화 비대위원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회동에는 설문조사 결과가 보고됐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 일각에서는 설문조사 회수율이 50% 안팎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지도부는 이와 함께 6월 임시국회는 민생국회로 당이 최선을 다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고 정 총작 직무대행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황 원내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반값 등록금'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황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박근혜 전 대표를 비공개로 만난 뒤 당헌ㆍ전대 룰 개정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입장을 언론에 공개한 것과 관련, "그런 내용이 있었으면 나한테도 귀띔 좀 해주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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