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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대가’ 서청원 극비 중국행 왜

‘조직의 대가’ 서청원 극비 중국행 왜

4월30일 ‘1만명 청산회’ 집회후 정치 재개

▣ 글 홍준철 기자 mariocap@dailypot.co.kr

2011-05-24 10:50:58

[홍준철 기자]= 서청원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형기를 마친 이후 서 대표의 조직인 ‘청산회’ 회원들과 4월 30일 1만명 집회를 가지고 나서부터다. 서 대표의 이름에서 딴 청산회는 2007년 박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 출마했을 때 캠프에 합류한 서 대표를 따랐던 사조직이다.

당시 서 대표가 박 전 대표 캠프에서 대선 조직에 관여했기 때문에 친박계 외곽 조직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때 청산회 회원은 전국적으로 약 3만~4만명 규모였지만 지금은 7만명으로 늘었다. 청산회는 박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뒤 2007년 9월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서 대규모 행사를 가진 이후 활동을 접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그러다 3년 6개월 만에 다시 전국적인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이후 5월 14일에는 청산회 간부급 임원들과 함께 경기도 유명산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와관련 청산회 한 간부는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할 수 있다”고 흘리면서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전 대표와 서 전 대표의 첫 번째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산회측에선 “초대는 했지만 참석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서 대표는 5월 16일엔 경북 경주 목화예식장에서 열린 경주희망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 대표는 한나라당의 위기극복 해법은 ‘박근혜 전 대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대표의 광폭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서 대표는 5월말에 중국에 가기 때문이다. 청산회 한 고위인사는 ‘측근들도 모르게 간다’고 알려줬다. 이 인사는 “서 대표의 중국 방문 목적은 알려진 바 없다”면서 “하지만 정치권 이합집산, 전당대회 등 정치일정에 맞춰 서 대표가 모종의 역할을 할려는 게 아니냐”고 내다봤다.

실제로 친박 진영에서 박 전 대표의 ‘좌장’ 역할을 하면서 조직을 담당했던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친이계로 말을 갈아타면서 친박성향의 조직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전 대표관련 외곽조직, 팬클럽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이를 묶어줄 컨트럴 타워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내부에서 제기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친박 일각에선 서 대표의 중국 방문을 두고 박 전 대표가 암묵적으로 ‘조직의 달인’인 서 대표에게 조직관련 모종의 역할을 맡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특히 이번 중국방문이 재외동포법 통과에 따른 해외 교민을 조직화하기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됐다. 이미 친이계 진영에선 ‘뉴 한국의 힘’이 미국, 중국, 일본 등에 해외 지부를 설립해 조직 결성에 나선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68세인 서 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 정치인생을 불사르고 있다. 서 대표는 사면을 받아 남은 형기를 채웠지만 복권이 된 건 아니다. 피선거권이 제한돼 공식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이에 서 대표는 내심 집권 여당이 나서서 복권마저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이 진행되지 않는 배경에 서 대표의 ‘복권’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 대표가 사면에 이어 복권마저 되고 한나라당과 함께 할 경우 명실상부한 박 전 대표 다음의 ‘2인자’로서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mariocap@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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