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교체’에 민주당 놀랐나?

‘박근혜 정권교체’에 민주당 놀랐나?

장세환 “고엽제 박정희 정권이 요청” 박근혜 정조준

박주연 기자 (phjmy9757@naver.com)2011.06.14 16: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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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진영이 최근 한 여론조사에 화들짝 놀란 모양새다. 국민 절반 이상이 박근혜 전 대표의 집권을 정권교체로 생각한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박근혜 파워’에 놀란 민주당 등 좌파진영이 본격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하고 나섰다. 장세환 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정희 정권에서 베트남 전쟁당시 미군이 베트남에서 사용하던 고엽제가 처음으로 한국에 반입된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미국 토목통제 계획식물 보고서에 따르면 1967년 9월20일 당시 박정희 정권은 에이전트 오렌지, 에이전트 블루 등의 제초제 사용을 승인했다”며 “1968년 3월20일 미국으로부터 제초장비 및 물자가 도착하고 4월15일부터 5월30일까지, 1969년 5월15일부터 7월30일가지 두 차례 걸쳐 반입된 에이전트 오렌지 등의 고엽제 약 51만7470갤런을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살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살포된 고엽제는 박정희 정권이 요청했던 4만5000갤런보다 약 11.5배 많은 양”이라며 “살포 면적은 8만4135㎢로 여의도 면적의 약 2만9000배”라며 “박정희 정권이 사전에 맹독성을 알고 반입했다면 천인공노할만한 만행을 저지른 것”이라면서 “몰랐다면 무지로 인해 대한민국의 많은 병사들이 겪었던 상상 이상의 고통에 대해 반드시 역사적 심판이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도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의 집권을 ‘정권 교체’로 여긴다는 13일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대해 “옛날 김영삼 대통령도 민자당 들어가서 민정당과 손잡고 민자당 만들고 나서 자신이 대통령 됐는데 정권교체라고 했다. 이런 허위의식은 다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일축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Copyrights ⓒ 2002 독립신문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