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달성출마 의미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권자에게 처음부터 약속 드린 것이 있고 저는 신뢰를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말해 달성 출마를 기정 사실화 했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동안 지역구를 버리고 전국구로 출마할 것이냐, 아니면 수도권으로 출마할 것이냐, 또 아예 출마를 포기하고 총선 전체를 총괄하느냐 말이 많았지만 지역구 출마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이같은 결정이 지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지난 1998년 달성군 보궐선거 당시 일각에서 이번 선거만 끝나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는 말들이 있었는데, 박 전 대표는 지역을 끝까지 지키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며 "이후에도 선거 때마다 상대의 유사한 공격에 같은 약속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아야 하기 때문에 전국구나 총선 불출마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지역구에서 출마할 경우 다른 지역의 후보들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우려를 나타낸다. 그러나 반 전 대표 측은 달성에서 출마하더라도 다른 지역구의 후보들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달성지구에서만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후보들을 위해 지원 유세도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박 전 대표의 달성군 출마는 본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 되어야 한다. 그리고 박 전 대표 측의 주장 처럼 총선이 시작되면 선대위원장 등의 역할을 맡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결과가 내년 대선에도 지대한 역할을 미치기 때문에 그녀가 일정한 역할을 맡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박 전 대표는 내년 대선 후보들 가운데 압도적으로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누구도 추종을 불허할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선거는 끝나봐야 안다. 그리고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지금의 지지도가 대선까지 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그녀가 아직까지는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박 전 대표는 지역구 출마시 지원 유세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당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노력을 하느냐, 공천을 얼마나 투명하게 국민이 인정할 정도로 잘하느냐에 몰두해야 한다"며 "만약에 그게 전제돼 있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국민 앞에 얼굴을 들고 나가 잘하겠다는 말을 하겠나"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 친박계가 상당수 탈락하여 공천 후유증을 겪었던 것을 두고 한 말이라 생각된다.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공천 학살이 자행될 경우 지원 유세에도 제약이 따를 것이라는 전제를 깐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표가 내년 총선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김정권 의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친박 일각에서 공정 공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말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올 총선은 내년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한나라당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선거다. 지금까지 재·보선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여당으로는 이번 총선에 모든 것을 걸 수 밖에 없다. 그 중심에는 홍준표 대표 뿐 아니라 강력한 대선 주자인 박 전 대표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 전 대표가 지역구인 달성에서 출마하더라도 총선을 책임져야할 운명에 놓여 있는 것이다. | |
기사입력: 2011/07/20 [18:30] ㅣ 충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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