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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할 날 없는 `박근혜 대세론`

조용할 날 없는 '박근혜 대세론'
"본선까지 시간 많아 어떤 변수 작용할지 몰라"
입력 : 2011-08-02 16:41:32 편집 : 2011-08-02 16:41:32

‘박근혜 대세론’을 놓고 당내가 시끄럽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박근혜 대세론’은 끊이지 않는 정가의 소재였다. 친이계 중진인 이윤성 의원은 7일 “본선까지는 시간이 많고,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 모른다”며 “대세론을 이야기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정몽준 전 대표도 “박 전 대표가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이대로 가면 본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낮다”며 “YS(김영삼 전 대통령)식 대세론이 될 수도 있지만 이회창 대세론이 맞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근혜 대세론’에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바 있는 홍준표 대표는 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2007년 이명박 대세론과 유사한 형태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혜 대세론’에 제대로 불을 지핀 인물을 이동관 대통령 언론특보다. 이 특보는 최근 발간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세론’은 독약”이라며 “대세론을 전제로 플랜을 짜고 그림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친박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하지만 ‘대세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는 만만치 않다.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도 “대세론은 불안하고 위험하다”며 “이것을 받아들여 피가 되고 살이 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중진의원은 ‘프런티어타임스’와의 대화에서 “박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반드시 될 거라는 보장이 있느냐”며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초선의원 또한 “당내 치열한 경선을 통과해야 하는데 대세론으로 가면서 대통령 후보만 되고 대통령이 안 될 수도 있어 걱정된다”고우려했다.

이 같은 ‘박근혜 대세론’ 논란에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독이든, 약이든 지금 우리에게는 많은 기간이 남아 있다”며 “정치인이라면 어떻게 국민들에게 더 신뢰를 받을지 정책 연구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숙기자frontier1@frontiertimes.co.kr [최정숙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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