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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술전시관, 신진작가 기획초대 ‘MINORITY’전 기획

수원미술전시관, 신진작가 기획초대 ‘MINORITY’전 기획
용태돈 - 姓氏 주제로 불편함·상처 형상화
강장원 - ‘관심밖의 이야기’ 퍼포먼스 작업
구교수 - 불안한 삶의 젊은 작가 ‘개로’ 표현
2011년 08월 05일 (금) 전자신문|11면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 구교수 -Oil on Canvas, ▲112.2x162.2, 2010 ▼116.7x91.0, 2011
수원미술전시관은 수원의 유일한 공공기관으로서 이미 잘 알려진 작가들이 아닌 새로움을 향해 도전하는 작 가들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소개해 지역 미술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하기 위해 젊은 작가 전시를 200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5년간 수원미술전시관에서 펼쳐졌던 신진작가 발굴, 통과의례의 젊은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맥락에 이어 2011년에는 수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다 다양한 장르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자 젊은 작가 기획초대 형식의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용태돈, 강장원, 구교수 작가가 자신의 살아온 삶에 있어 경험하였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업한 조각, 설치, 평면 회화,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용태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이한 성으로 인한 불편함과 상처를 작업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있다.

새기고 쌓는 수행적인 작업 방식으로 우리나라의 성씨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강장원은 다수의 대중이 좋아할 법한 이야기가 아닌 약간은 소외된(관심밖의) 이야기를 퍼포먼스, 미디어 설치, 드로잉으로 작업한다.

9일 5시부터 수원미술전시관 앞마당에서 예술의 삼겹살 작품이 관람객 참여로 진행될 예정이며 힙합, 비보이 공연이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오픈 당일에 이루어진 퍼포먼스는 실시간으로 전시관 곳곳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구교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을 개의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늘 불안한 삶을 사는 젊은 작가들의 모습을 평면 회화로 표현하고 있다. 작업을 하는 작가 역시도 다수의 성격에 속한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들만의 집단 속에서 보여 지는 모습을 희화하고 왜곡했다.

이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하였던 것만이 전부가 아닌 사실을 깨닫고 나와 다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생각과 다름으로 인해 겪었을 고충에 대해 한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되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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