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날밤먹는 이야기?
박근혜, 날밤먹는 이야기?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4851281
그 내용은 메가톤급 위력이며 청렴을 강조하며 칼국수만 먹던김영삼이 노태우에게 3,000억을 받았다는 충격일 것이다.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의 관심은 차세대 대통령, 박근혜에 대한 것이다. 자서전으로 과연 '날밤사건'이 올릴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박근혜에 대한 비유가 적절하지 못한 글이 있고 이에 대해 시시꼴꼴 날밤 까는 이야기에 대해 박근혜측에서 해명하기도 좀 뭣하고 그렇다고 아무 말 하지 않으려니 더욱 뭣해서 몇자 적어본다. 기사는 아래와 같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청와대 경호실 작전차장보를 하던 1978년 박 전 대통령의 신년 가족 식사자리에 함께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날밤 1개를 집어 "이것 참 맛있겠구나"라며 큰 영애(근혜)에게 주었다. 그런데 근혜양이 받지 않았다. 순간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자 옆에 앉았던 근영양이 "아버지 저 주세요" 하고 받아서는 입에 넣어 깨물었다. 나는 그 장면을 보면서 박 대통령이 참으로 외롭겠다는 생각을 했다." 위 글을 읽으며 몇가지 의문이 든다. 1978년 신년이라면, 박근혜의 퍼스트 레이디 대행시기이다. 육영수 여사 서거이후로 바쁘게 국정에서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할 때이고 신년에 노태우및 몇 명을 초대해서 함께 식사한 만찬 형식의 자리인 모양이다. 밤이라는 것이 그 시절 무척 귀한 것이고, 또 날밤이라는 것이 그 시절 사치스런 고급과일에 속하던 그런 시절이다. 박대통령은 오래간만에 날밤이 보이니 반가운 마음에 사랑하는 큰영애 박근혜에게 건네준 것 같고,큰 딸은 이 날밤을 받을까 말까 잠시 고민한 모양이다. 이게 외부인이 참석하지 않은 식사자리였다면 큰 딸이 그 밤을 고맙게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식사예절을 중시하는 박근혜의ㅡ입장, 즉 퍼스트레이디라는 부분을 아버지인 박대통령이 잠시 잊고 부녀지간의 정을 표현한 부분이지만, 박근혜의 생각은 퍼스트레이디로써 식사예절을 생각했을 것이다. 이건 부녀지간에 있는 사사로운 사랑표현이며 아버지는 간만에 보는 반가운 날밤에 그만 큰 딸의 입장을 잠시 잊으신 것이라 맛있고 귀한 날밤을 평소 사랑하는 큰 딸에게 먹여 보고 싶은 것이고,큰 딸은 식사예절상 아버지가 손으로 집어 주는 날밤을 다른 손님 앞에서 지금 손으로 받을까 말까 고민하였을 것이 충분히 상상이 가는 부분이다.그 밤을, 둘째 근영이 받아 먹었으면 그 이야기는 그기로써 그냥 끝난 이야기인 것이다. 이게 자서전에 올라오고 더욱이 결론이라는 것이 '아버지의 사랑을 거절한 쌀쌀맞은 박근혜'로 표현되며 그래서 박대통령이'외롭겠다'는 섣부른 추측, 즉 부녀지간에 대화가 단절된 가정으로 묘사한 부분에 우리가 유감을 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아버지에 대해 과묵하면서도 박근혜만한 효녀가 없는 건 세상이 다 아는 이야기며 이런 부분이 과연 글로 남겨질 내용인가 하는 점이다. 글 한 자 말 한마디에 지도자의 이미지가 변절되는 세상에 자신의 권력집권 과정이나 김영삼 돈 준 이야기야 쓸 수 있다 하여도 한 가정의 외빈으로 초대되어 함께 식사한 이야기를 과연 자서전에서 그것도 '가정사'를 미루어 추측을 하며 올리는 건 분명히 정도를 벗어나는 것이고 예의에도 어긋나는 부분이다. 간통을 하고도 자서전을 쓰고 이제 개나소나 자서전을 쓰는게 유행이다 보니 충분히 자서전을 쓸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초대받은 가정사의 한 면을 보았다면, 그건 미묘한 입장차로 인한 것이고 날밤 망설임의 사건(?)은 오히려 아버지 박대통령께서 자신이 키운 총애하는 딸이니 그 성격을더 잘 아는 내용이다. 왜 아버지가 주는 날밤을 받는 것을 망설이는지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그때 더 정확하게 아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걸 외부인이 단편적으로 단 몇초만 보고, 그래서 외로운 아버지로 묘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버지도 날밤이 반가워 식사자리에 외부인이 있는 것을 잠시 잊은 실수였고, 박근혜의 망설임은 외부인이 동석한 자리의 식사예절상 지극히 정상적인 '망설임 반응'이었다는 결론이다.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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