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민선2기 출범 2주년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2 수원시민에게 듣는다’ 원탁토론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6일 오후 팔달구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시민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이 10명씩 50개 테이블에 나눠 앉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1부에서 ‘수원에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수원 어디로 가야합니까’라는 주제로 해결 방법을 논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향후 수원시 최대 과제로 ‘대중교통 등 생활 편리성과 생활 쓰레기 문제(40%)’를 선정했다. 이어 ‘사회양극화 극복을 위한 복지 및 다문화 포용문제(21%)’, ‘창의적 문화와 여가산업문제(9%)’ 등 순이었다.
이밖에도 안전 도시, 교육과 취업의 공정성, 시민 소통과 사회갈등 해소, 사회지도층 모범과 시민의식 함양, 노인문제, 경제위기 등을 논의했다.
2부 해결방안 토론에서는 ▶풍부한 문화와 여가생활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 공동노력 ▶교육개선과 인성교육 확대 ▶경제위기 대처 등이 과제로 선정됐다.
토론 참가자 김연수씨는 “주차문제로 이웃이 얼굴을 붉히는 것처럼 사회 전반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결여됐다는 문제를 얘기했다”며 “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시민의 얘기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모습을 보고 새삼 민주주의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토론회를 마치고 “시정에 참여한 시민 여러분은 위대합니다”고 감사를 표시하고 “오늘 토론된 의제는 시정에 반영해 반드시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대기자/pjd30@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