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12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민선5기 ‘염태영호(號)’의 시정 철학이 반영됐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다음은 해당 업무를 추진한 윤명원 과장과의 일문일답.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습니다. 어떤 상인지 소개한다면.
이 대회는 올해 5번째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년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분야별로(청렴·일자리·매니페스토 활동·공약이행분야) 공모해 지방자치 전문가와 지역활동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1차 서류심사 후 2차 우수사례 현장발표 등 엄격하게 심사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합니다.
참고로 올해는 92개 기초지자체에서 135개의 우수사례를 공모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77개 기초지자체 101개 우수사례를 현장에서 발표해 심사했습니다.
-수원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평가받은 우수 사례를 소개한다면.
시는 이번 대회에서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와 마을르네상스, 시민배심원제·주민참여예산제, 2030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등 5개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좋은시정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관 주도가 아닌 시민단체, 의회, 주민대표 및 전문가 등 외부인사로 구성된 위원들이 시민약속사업에 대한 평가와 점검을 주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또 수원마을학교 운영과 마을 옥상 음악회 개최 등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해 도시화 과정에서 상실한 마을공동체 문화를 회복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시민배심원제와 함께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주민참여예산제를 소개했습니다.
시민참여형 도시계획 수립기구인 2030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의 경우 공약사업에 속하지는 않지만 타 지자체에 전파하기 위해 우수사례에 포함시켰습니다.
시민계획단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과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시민이 주인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민선5기 출범 2년차 공약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한다면.
민선5기 시민약속사업은 총 90개 사업입니다. 이 중 최우선 과제로 중점 추진할 전략사업은 39개 사업이며 통상적인 업무에 맞춰 추진할 일반사업은 51개 사업입니다.
친환경교통수단 도입, KTX수원역사 추진, 광역교통망 연계 확충 사업, 수원비상활주로 이전 및 비행장 피해대책 추진, 경기고등법원 유치 등 완료시점이 중장기에 해당하는 5개 사업을 제외한 85개 사업은 지속 추진 중이거나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선5기 시민약속사업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평가를 실시해 시 홈페이지에게 게재하는 등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종대기자/pjd3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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