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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박근혜, 정몽준 일화 공개에 `말도 안 된다`

박근혜, 정몽준 일화 공개에 "말도 안 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측이 정몽준 전 대표 자서전 내용을 강력 반박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서전에는) 정 전 대표의 비전, 정책, 국가와 한나라당을 위한 스토리는 찾아볼 수 없다"며 "정 전 대표는 무슨 생각으로 박 전 대표를 비난하는 말만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서전을 보면 언론에 보도된 내용조차 왜곡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남북 축구 경기에 대해 박 전 대표는 "'태극기가 들어온 문제 등에 대해 항의했다'고 하는데 정 전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항의를 해도 왜 그분께 항의를 했겠는가'라고 말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세부사항은 EU-코리아재단과 대한축구협회가 금강산에서 북측 인사와 합의했다"고 설명하며 정 전 대표의 발언을 반박했다. 그는 또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 전 대표의 나머지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 전 대표는 '박 전 대표가 회동 이후 '대표직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부분을 빼달라고 했는데, 당시 문제가 된 부분은 대표직 수행이 아니라 재보선 지원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시 특별위원회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도 "정 전 대표는 '박 전 대표가 특위 설립 취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했다'고 했는데, 박 전 대표는 전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서전 '나의 도전 나의 열정'을 발표했다. 정 전 대표는 이 책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얼굴을 붉힌 이유'라는 코너에서 박 전 대표와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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