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 '발끈해'란 새로운 별칭을 붙여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박 전 대표는 '발끈해'가 아니라 '밝은해'라고 반박하며 맞서고 있다.
조 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불편한 질문과 비판을 참지 못한다"며 대표적인 사례를 꼽았다.
그는 지난 2004년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한나라당 경제살리기에 대한 비판성 질문에 "지금 저하고 싸움하시는 거예요?"라고 답변한 것을 지적했다.
또 지난 1월 기자들의 복지 질문에 대해 "
한국말 모르세요?", 최근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 의견을 묻는 기자를 향해 "병 걸리셨나요?" 등 박 전 대표의 발언 사례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 '@dohh***'를 쓰는 한 네티즌은 "박 전 대표는 이번에 좋은 별명도 얻었네요"라며 "발끈해는 발음하기 편하고 근엄한 얼굴과
오버랩 돼 국민들에게 상긋한 미소도 주고 좋은 추석이네요"라고 말했다.
반면 @Law***를 쓰는 한 네티즌은 "박 전 대표를 '발끈해'라고 조롱하는 교수, 미워도 교수라는 분이 그런 식으로 할 건 아닌 듯"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이디 'vin***'를 쓰는 한 네티즌은 "유머와 위트라는 명분으로 '박근혜'로 쓰고 '발끈해'로 읽는 조국이란 사람이 법대교수라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원순 희망
제작소 상임이사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
기술대학원장, 그리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묶어서 '순수인'으로 부르자는 의견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아이디 '@dog***'를 쓰는 한 네티즌은 "박원순, 안철수, 문재인을 묶어서 '순수인'이라고 불러야 한다"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청지
이야기가 나오면 순수인 카드를 꺼내세요"라고 주장했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