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조카 지원이와 함께 한 컷’… 은지원과 찍은 사진 공개

박근혜, ‘조카 지원이와 함께 한 컷’… 은지원과 찍은 사진 공개

• 2011.09.12 19:07

[쿠키 정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추석인 12일 5촌 조카인 가수 은지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조카 지원이와 함께 한 컷…’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은씨와 포즈를 취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사진을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가 은씨의 5촌 당고모라는 사실은 이미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었다.

은지원은 지난 2009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박 전 대표와 관계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은지원은 박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아버지의 사촌 동생이다. 5촌 고모이지만 자주는 못 뵙는다”며 “고모를 고모라고 부르지 못하고 고모님이라고 부른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네티즌들도 “신기하다”, “완전 멋지다”, “은지원 씨가 박근혜 전 대표님 조카였군요”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처럼 박 전 대표가 ‘안철수 신드롬’ 이후 현장방문 정치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인사동에서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 시민이 트위터에 글과 사진을 올리자 “짧은 순간의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반가웠어요”라는 답글을 달았고 이어 전북대 총학생회의 특강 요청에도 트위터로 “초청 감사합니다. 하지만 9.19∼10.8까지는 국정감사 기간이기 때문에 이번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차례를 지내고 국립현충원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소 방문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며 향후 정국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