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경기도당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당, 경기시국회의와 함께 6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수원 사무실 앞에서 ‘남경필 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참여당 경기도당은 남 의원이 2006년 2월1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의 조찬모임에서 “지금까지 우리 의원들은 농민들을 두려워해 진정한 현안을 다루지 않고 농업보조금만 지급해왔다”고 말했다고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내용을 언급하며 “이는 OECD에 가입한 선진국들의 농업보조금 평균에 지극히미달하는 우리나라 실상을 무시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며 농민을 무시한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이 지난 16일 농민과 야당의 반대에도 한·미 FTA 국회비준안을 외통부에 직권상정하는 만행을 저지른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참여당 경기도당은 “남 의원은 농민과 국민 앞에 공개 사죄하고 당장 외통위원장직을 사퇴하라. 농민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정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한·미FTA 국회비준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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