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여론조사] 안철수 45.8%, 박근혜 40.5%

[뉴시스 여론조사] 안철수 45.8%, 박근혜 40.5%

50.6% "신당 창당에 찬성"

2011-10-28 11:39:26



10·26 재보선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박근혜 전 대표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재보선 다음날인 27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교수가 45.8%, 박근혜 전 대표가 41.2%로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6일 <뉴시스> 때의 안철수 42.4%, 박근혜 40.5%와 비교하면 격차가 조금 벌어진 수치다.

연령별로는 안 교수가 20대에서 54.8%, 30대에서 54.3%, 40대에서 54.6%를 얻어, 34.9%, 33.0%, 35.7%를 차지한 박 전 대표를 각각 앞섰다. 반면 박 전 대표는 50대에서 53.2%, 60대이상에서 50.4%를 얻어 안 교수(34.6%, 29.5%)를 크게 앞섰다.

차기 대권주자 다자 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35.6%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고, 안철수 교수가 26.6%로 나타났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11.1%), 손학규 민주당 대표(5.0%), 김문수 경기도지사(4.2%),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2.1%),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1.9%),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1.1%) 순이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에 대해선 신당 창당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50.6%, 반대한다는 의견은 35.4%로 조사됐다. 신당 창당 찬성 의견 가운데 25.5%는 신당창당 시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25.1%는 신당창당에 찬성은 하지만 '지지하지는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다시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43.4%,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33.7%로 나타나 현역 물갈이 여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평가에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35.1%,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32.4%, 대체로 잘하고 있다 25.0%, 매우 잘하고 있다 7.5%로 각각 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617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3%포인트다.

이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