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다자대결 구도서도 `박근혜` 제쳐

안철수, 다자대결 구도서도 '박근혜' 제쳐
2011.10.31. 월 16: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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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구기자] 안철수(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다자간 구도에서도 안 교수가 박 전 대표를 앞섰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도(다자 대결시) 10월 4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교수는 지난 주 조사보다 4.8%p 상승한 26.3%의 지지율을 기록해 26.1%에 그친 박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인 0.2%p 차로 앞섰다. 박 전 대표가 양자 구도에서는 안 원장과 혼전을 벌여 왔지만 다자 구도에서까지 선두를 빼앗긴 것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처음이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8.0% 의 지지율로 3위, 한명숙 전 총리가 4위(4.7%)를 각각 차지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3.8%), 김문수 경기지사(3.5%),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3.1%),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2.2%),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2.2%), 안상수 한나라당 전 대표(1.7%)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3.2%로, 29.4%를 기록한 민주당보다 3.8%p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천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를 이용한 RDD(임의전화걸기)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1.6% 포인트다. 한편, 같은 날 한겨레신문 및 중앙일보-YTN(공동)가 발표한 대선 가상 '안철수-박근혜'간 1대1 여론조사에서 안 교수는 박 전 대표에 각각 48.0% 대 45.9%(한겨레), 47.7% 대 42.6%(중앙일보-YTN)의 지지율을 나타내면서 2.1%p와 5.1%p 차로 앞섰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