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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강행’ 남경필 수원사무실 앞, 규탄 촛불문화제 열려

‘한미FTA 강행’ 남경필 수원사무실 앞, 규탄 촛불문화제 열려
"한미FTA 날치기 시도 중단될 때까지 촛불 들 것"
장명구 기자

185차 수원촛불이 남경필 국회의원(외교통상통일위원장, 한나라당, 수원 팔달구) 수원사무실 앞에서 타올랐다.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및 시민들은 2일 저녁 7시 수원 팔달구 남 의원 수원사무실 앞에서 한미FAT 강행처리에 앞장서는 남 의원을 규탄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남경필 의원 수원사무실 앞에서 열린 '수원촛불' ©수원시민신문

그동안 수원촛불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수원역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국회에서 한미FTA 날치기 처리 조짐이 가시화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 의원 수원사무실 앞에서 촛불을 들게 됐다는 것.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트위터를 통해 참석한 시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가량 남 의원 사무실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연 뒤 저녁 9시까지 남문시장, 팔달문 로터리 등을 돌며 한미FTA의 부당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한미FTA 유령이 농민, 노동자, 환자, 중소상인 등의 목을 밧줄로 옭아매 끌고 다니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안병주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는 “촛불에 참여한 시민들이 한미FTA에 대한 우려가 크고 국민적 합의도 안 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한미FTA 날치기 처리에 남경필 의원이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항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참여도 당부했다.

수원촛불은 4일부터 매일 저녁 7시 남경필 의원 수원사무실 앞에서 한미FTA 날치기 처리 움직임이 중단될 때까지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남의원 수원사무실 앞에서는 지난 9월 1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남 의원이 한미FTA 비준안을 직권상정하면서부터남의원을 규탄하는 경기도민들의 기자회견, 1인시위, 집회, 촛불문화제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한 시민이 '한미FTA 날치기? 남경필 의원님~ 우리동네에서 나가셈. 행궁동 주민'이라는 내용의 피켓을 높이 들고 있다. ©수원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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