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앞둔 남수문 현장, 감격스럽다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의 상징인 수원화성은 4개의 성문과 2개의 수문 그리고 군사들이 사용하는 각종 문들이 있다. 성문은 북쪽 장안문, 남쪽 팔달문, 서쪽 화서문, 동쪽 창륭문으로 웅장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화성은 수원천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수원천은 북쪽 화홍문(북수문)과 남쪽 남수문이 성곽을 이루고 있다.
북쪽에 위치한 화홍문은 7개의 홍예문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으로 지어져 있다. 7개의 수문을 통하여 맑은 물이 넘쳐흘러 물보라를 일으키며, 현란한 무지개가 피어오르기도 한다. 화홍문의 비경을 화홍관창이라 하여 수원 8경중의 하나로 꼽는다.
북쪽의 화홍문과 짝을 이루고 있는 남쪽에는 남수문이 있다. 남수문은 석축으로, 9칸의 홍예문 위에는 통로를 만들어 통행이 가능하게 하였다. 남수문도 화홍문과 함께 홍수조절과 군사시설로 설치되었지만 1922년 대홍수로 유실되고 그 흔적만 남아 있었다.
수원시는 지난해 대홍수로 유실되어 흔적만 남아 있던 남수문을 복원하기 시작했다. 남수문 복원공사는 수원천 복개부분 복원공사와 함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수문 복원공사가 완공되면 동남각루에서부터 남포루까지 끊어져 있던 성곽이 동남각루에서 남수문까지 연결되는 효과가 있게 된다.
남수문 복원공사는 과거 홍수로 유실되는 등 수해에 취약한 것을 감안해 원형 9개의 홍예 수문 무지개다리 밑 부분에 세로 1.8미터 세로 1.4미터 크기의 콘크리트 박스 7개를 추가로 설치하여 홍수에 대비하기로 했다. 기자가 찾은 오늘도 공사장비의 요란한 소리와 관계자의 바쁜 손길을 볼 수 있었다.
남수문 공사가 완공되면 수원화성 둘레 5744미터중 대홍수로 인한 남수문의 유실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되고, 6.25전쟁으로 남쪽 일부분이 사라져 아직도 복원되지 않고 있는 남수문에서 팔달문, 남포루 아래 관광안내소 까지 280여 미터만 남게 된다.
수원화성은 효의 상징인 정조대왕의 개혁정치의 산물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문화 가치를 인정받고 수원화성이 대한민국경관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첫째, 화서문의 복원과 함께 둘째, 역사문화도시의 품격 있는 경관관리를 위하여 화성행궁 앞의 행궁광장 조성과 셋째, 성곽 주변의 노후건축물 철거 후 공원조성으로 역사자원의 조망을 관리하고 넷째, 화성의 야간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화성내의 낙후 공간을 개선한 점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200년 이상의 세월을 거쳐 오는 동안 허물어지고 파괴된 부분을 개선하여 대상을 받은 것은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준다.
이러한 자부심에 더욱더 자신감을 갖도록 아직도 미 복원되어 있는 팔달문 주위 200여 미터의 성곽을 하루 빨리 복원하여 화성을 찾는 관광객과 수원시민들이 수원화성 둘레를 한 바퀴 둘러보며 새롭게 복원된 남수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의미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남쪽 성곽 복원이 다가오고 있다
등록일 : 2011-11-18 10:04:18 |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수원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이다. 또한 지난 3일에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경관학회와 (사)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9개의 홍예문과 동남 각루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의 상징인 수원화성은 4개의 성문과 2개의 수문 그리고 군사들이 사용하는 각종 문들이 있다. 성문은 북쪽 장안문, 남쪽 팔달문, 서쪽 화서문, 동쪽 창륭문으로 웅장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화성은 수원천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수원천은 북쪽 화홍문(북수문)과 남쪽 남수문이 성곽을 이루고 있다.
북쪽에 위치한 화홍문은 7개의 홍예문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으로 지어져 있다. 7개의 수문을 통하여 맑은 물이 넘쳐흘러 물보라를 일으키며, 현란한 무지개가 피어오르기도 한다. 화홍문의 비경을 화홍관창이라 하여 수원 8경중의 하나로 꼽는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남수문 통행로
북쪽의 화홍문과 짝을 이루고 있는 남쪽에는 남수문이 있다. 남수문은 석축으로, 9칸의 홍예문 위에는 통로를 만들어 통행이 가능하게 하였다. 남수문도 화홍문과 함께 홍수조절과 군사시설로 설치되었지만 1922년 대홍수로 유실되고 그 흔적만 남아 있었다.
수원시는 지난해 대홍수로 유실되어 흔적만 남아 있던 남수문을 복원하기 시작했다. 남수문 복원공사는 수원천 복개부분 복원공사와 함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수문 복원공사가 완공되면 동남각루에서부터 남포루까지 끊어져 있던 성곽이 동남각루에서 남수문까지 연결되는 효과가 있게 된다.
지동교에서 바라본 남수문 공사현장
남수문 복원공사는 과거 홍수로 유실되는 등 수해에 취약한 것을 감안해 원형 9개의 홍예 수문 무지개다리 밑 부분에 세로 1.8미터 세로 1.4미터 크기의 콘크리트 박스 7개를 추가로 설치하여 홍수에 대비하기로 했다. 기자가 찾은 오늘도 공사장비의 요란한 소리와 관계자의 바쁜 손길을 볼 수 있었다.
남수문 공사가 완공되면 수원화성 둘레 5744미터중 대홍수로 인한 남수문의 유실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되고, 6.25전쟁으로 남쪽 일부분이 사라져 아직도 복원되지 않고 있는 남수문에서 팔달문, 남포루 아래 관광안내소 까지 280여 미터만 남게 된다.
수원화성은 효의 상징인 정조대왕의 개혁정치의 산물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문화 가치를 인정받고 수원화성이 대한민국경관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첫째, 화서문의 복원과 함께 둘째, 역사문화도시의 품격 있는 경관관리를 위하여 화성행궁 앞의 행궁광장 조성과 셋째, 성곽 주변의 노후건축물 철거 후 공원조성으로 역사자원의 조망을 관리하고 넷째, 화성의 야간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화성내의 낙후 공간을 개선한 점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남수문 조감도 (사진출처,e수원뉴스)
200년 이상의 세월을 거쳐 오는 동안 허물어지고 파괴된 부분을 개선하여 대상을 받은 것은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준다.
이러한 자부심에 더욱더 자신감을 갖도록 아직도 미 복원되어 있는 팔달문 주위 200여 미터의 성곽을 하루 빨리 복원하여 화성을 찾는 관광객과 수원시민들이 수원화성 둘레를 한 바퀴 둘러보며 새롭게 복원된 남수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의미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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