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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한나라당은 박근혜 복지정책 뒷받침해야`



서청원 "한나라당은 박근혜 복지정책 뒷받침해야"
이명박 정권 복지·서민정책 맹비판... 한미FTA 국회 비준 촉구
2011년 11월 20일 (일) 11:57:42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 서청원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전 대표가 19일 강원도 동해시 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열린 청산회 강원도지부 발대식 대중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산회)
ⓒ 데일리중앙
서청원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전 대표가 한나라당을 향해 박근혜에 대한 진심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서 전 대표는 지난 19일 강원도 동해시 국민생활체육센터에서 열린 청산회 강원도지부 발대식 대중연설을 통해 "박근혜 전 대표의 고용과 복지 연계라는 큰 밑그림이 제시됐지만 한나라당에서는 전혀 반응이없다"며 "한나라당은 구체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박 전 대표의 복지구상을 탄탄하게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한 따끔한 질책도 이어졌다. 특히 이명박 정권의 4대강사업과 등록금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 전 대표는 "한나라당은 말로만 쇄신을 외치지 말고 내년도 4대강 지류·지천 정비사업 예산 5조원 중에서 3조원이라도 떼어내 과감하게 반값등록금·실업대책·창업자금·임대아파트 건설 등에 쏟아부어야 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20,30,40세대를 위한다면서 한나라당에서 쏟아내는 말들은 무수하게 많지만 구체적인 수치와 예산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며 "정책과 예산으로 젊은층의 요구에 반응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은 다가오는 미래에 크나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심의 심판이 있을 것임을 충고한 것.

서 전 대표는 "4대강사업이 본공사비와 지류·지천 정비사업비를 합쳐 총 40조원에 이른다. 이른바 '88만원 세대'라는 20대들은 4대강사업을 '돈먹는 하마'라고 부른다"고 꼬집으며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 미 대통령은 AJA(American Job Act)법안, 즉 '미국 일자리 법안'이라는 걸 만들어 총 4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려는 계획을 짜냈다"며 "대학생들에게 반값 등록금 공약을 했던 한나라당이 내놓은 정책이 겨우 5%를 깎아주겠다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000여 명의 청중은 서 전 대표의 연설에 시종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뜨겁게 반응했다.

서청원 전 대표는 또한 정치권 안팎에서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에 대해서도입장을 밝혔다. 국익을 위해 하루빨리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햐 한다고 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국익을 위해 하루빨리 한미FTA를 처리해야 하고, 민주당도 야권통합을 볼모로 더 이상 한미FTA를 투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산회는 서청원 전 대표가 2007년 만든 순수한 산악회로 조직 당시 2만여 명의 회원 가운데 15% 정도가 한나라당 당원 및 관련 인사로 구성됐고, 2008년 총선에서는 '박풍(박근혜 바람)'을 주도하기도 했다. 2011년 11월 현재 18개 지부 8만여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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