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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치 1번지’ 초박빙 예고 보수 텃밭 속 진보 ‘돌풍’ 변수

도내 ‘정치 1번지’ 초박빙 예고 보수 텃밭 속 진보 ‘돌풍’ 변수
[4.11 총선을 뛴다]
2011년 11월 21일 (월) 경기일보 webmaster@ekgib.com
제19대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내년 4월 11일 실시되는 총선의 예비후보 등록이 오는 12월 13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각 선거구에서는 벌써부터 자천타천으로 후보군들이 형성되며, 저울질이 한창이다. 더구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는 뒤를 이을 차기 대통령 선거를 미리 예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여야 중심의 정치 구도에 대격변을 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물론이고 선거구민 사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제1야당인 민주당이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범진보진영에 밀려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범진보진영 통합을 등에 업은 신당창당설도 이번 총선의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으며, 여기에 한나라당에서는 대대적인 물갈이론까지 제기되면서 출마예상자들이 벌써부터 대거 포진, 내년 4·11 총선은 그야말로 당선보다 공천이 더욱 어려운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일보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전후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총선에 나설 지역내 일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도내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출마(예상)자들을 소개해 나간다. 편집자주


도내 ‘정치 1번지’ 초박빙 예고

■ 수원 장안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장안은 경기도 전체 민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선거 때마다 수원장안의 당락은 도내에서 여야의 승패를 반영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4월 재보선에서도 약세의 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수원 출신으로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던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크게 이겼고, 이같은 선거 결과는 1년 뒤 치뤄진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참패로까지 연결됐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총선의 전체 선거판세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수원 장안에 대한 지역 정가의 관심도 시간이 지날 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민주당 내에선 이찬열 의원의 재선 도전으로 뚜렷한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는 않다. 당내에선 김태호 전 장안지역위원장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 박흥석 ‘공천 티켓’ 여부 관심 집중

민주 이찬열 ‘재선 도전’에 통합후보 주목

한나라당에선 친박계로 분류되는 박흥석 당협위원장이 공천 티켓을 거머쥘지 여부가 주목된다. 지역언론인 출신인 박 위원장은 1년 넘게 이어온 당협위원장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군으로는 김용남 안양지청 부장검사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부터 선거 때마다 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어왔던 김 부장검사는 수원고 동문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같은 수원고 출신인 심규송 전 경기도의원, 뉴라이트 운동을 이끌었던 김진홍 목사의 측근인 이상목 청와대 민원구제비서관 등도 출마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총선의 최대 변수로 예상되는 진보진영 단일화 성사 여부가 수원 장안의 선거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장안의 진보진영 대표선수인 안동섭 민주노동당 도당 위원장도 지난 17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도전이 예상되면서 진보진영 내부의 후보 통합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에 대항, 통합 후보를 통해 힘을 결집하자는 범야권 후보론에 이찬열 의원도 주목하며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별 투표율도 수원 장안에선 변수다. 1번 국도를 중심으로 동서간 지지정당에서 큰 차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대가 밀집한 정자동 일대에선 민주당 등 진보진영의 압도적 승리가, 연무동과 조원동 등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지세가 높아 이들 지역의 투표율에 따라 선거결과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친박 인사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박흥석 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측근인 이찬열 의원간 양자 대결이 이뤄질 경우, ‘박근혜 vs 손학규’ 구도의 세대결도 주요 관전포인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창학·윤승재기자 ysj@ekgib.com



보수 텃밭 속 진보 ‘돌풍’ 변수

■ 수원 팔달


한나라당의 아성으로 경기도 보수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수원 팔달의 최대 관심사는 남경필 의원의 5선 고지 점령 여부다.

지난 17대 총선 당시 전국을 휩쓸어던 탄핵 돌풍 속에서도 수원 4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한나라당이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팔달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재개발 열풍으로 보수적 성향의 원주민 이동이 이뤄지는데다 진보진영 단일화 바람이라는 변수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남 의원의 오랜 국회의원 활동에 대한 반감도 이번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김용서 전 수원시장의 행보는 남 의원의 5선 도전에 최대 걸림돌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남 의원의 공천은 확정적이라는 당내 예측에도 불구, 예전 총선과는 달리 출마 후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우선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전후로 남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김용서 전 수원시장의 출마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재선의 시장 재임을 바탕으로 지역내 탄탄한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권인택 전 수원팔달구청장, 이중화 전 영통구청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육군 준장 출신인 김종해 KTA 한국화장실협회장, 이윤희 전 한독건설 대표 등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남경필, 김용서 前시장 ‘5선 도전’ 최대 걸림돌

언론·변호사·기업인등 전문가 그룹 ‘출마 채비’


이런 가운데 박세호 전 경기신문 회장도 도전장을 내밀며 지역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끌고 있는 청산회 활동에 참여하며 정치적 행보를 이어왔던 박 전 회장은 한나라당으로 출마를 준비 중으로 수원 팔달에서 친박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 진보진영 등 야권에서는 한나라당 보다 더 많은 출마 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18대 총선에 출마했던 이대의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여기에 김영진 민주당 원내대표 정무특보도 수원 팔달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진표 의원의 보좌관, 도당 정책국장 등을 지낸 김 특보는 신선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남 의원의 5선 도전을 좌절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17대 총선에서 아깝게 낙선한 박공우 변호사도 후보군에 포함되고 있으며, 허영표 변호사의 출마 여부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민주노동당에선 임미숙 수원시당 위원장이 잰 걸음을 보이고 있으며, 진보신당에서 김규화 미래요양보호사 교육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연합 사무국장 출신인 유문종 수원정치행동 공동대표는 친노 인사들로 구성된 혁신과 통합에서 활동하며 출마 의지를 피력한 상태다.

다산인권센터의 김칠준 변호사도 출마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최극렬 전 전국재래시장 상인협회장도 주변 지인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식·권혁준·박성훈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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