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가상대결’ 수원, 야권단일 후보가 ‘싹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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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섭 "수원 최초의 진보국회의원 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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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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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야권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수원시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야권단일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안구의 경우 야권단일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무려 13%포인트 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수원시위원회(위원장 임미숙)가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1월 26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는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야권단일 후보(49.3%)가 한나라당 후보(36.6%)를 12.7%포인트 차로 앞섰다.
▲ 안동섭 민주노동당경기도당 위원장이 한미FTA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왼쪽에서 두번째) ©김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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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구는 야권단일 후보(49.5%)가 한나라당 후보(36.1%)를 무려 13.4%포인트라는 압도적 차이로 당선되는 것으로 나왔다. 팔달구에서도 야권단일 후보(45.9%)가 한나라당 후보(42.0%)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와 관련, 일찌감치 장안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안동섭 민주노동당경기도당 위원장은 “통합진보당이 공식출범하면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수원 시민들의 지지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야권단일 후보로 반드시 당선돼 수원 최초의 진보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미숙 민주노동당 수원시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야권연대를 이뤄낼 경우 수원 전 지역구에서 야권단일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맞서 수원에서도 야권연대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수원의 민심을 표현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 수원에서는 정당지지도에 있어서 통합진보당이 민주당을 적게는 3.3%포인트, 많게는 8%포인트 차로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여론조사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장안구, 팔달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비례할당에 의한 무작위 추출법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는 ±4.4%포인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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