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박근혜 치마 밑으로 숨는 한나라당" 비판
[노컷뉴스] 2011년 12월 20일(화) 오후 10:02
[CBS 윤지나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20일 한나라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해 쇄신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의원들이 박 위원장의 치마 밑으로 숨는 것으로 보인다"고 폄하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 계획이 없다면서도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이렇게 해선 한나라당이 총·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며 박 위원장이 전권을 가지고 쇄신을 추진하는 비대위 체제를 평가 절하했다.
그는 "쇄신파 의원들이나 지도자급 의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봐야겠는데, 지금으로 봐선 박 위원장 중심으로 몇 명을 영입하는 것일 뿐 변화하는 것이 별로 안 보인다"고 했다.
앞서 언론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을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라고 원색적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이)'무사안일'하다는 뜻"이라며 "세상에 대한 인식이 확실하지 않다. 폐쇄적이라 사람들과 이야기를 안 하니까 (세상을) 잘 모르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최근 복지정책을 강화하는 등 정책쇄신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당을 완전히 환골탈태해야 하는데 정책 일부를 바꾼다든지 복지 이야기하는 것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민심을 잃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양극화와 편중된 인사'라는 두 가지 문제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한나라당이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한나라당의) 비대위는 그런 부분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비대위의 쇄신방안에 회의감을 드러냈다.
복지를 강조하는 박 위원장의 최근 시도가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관계가 없다는 것은 아닌데 동반성장은 생산과정에서 복지 수요를 줄여보자는 것"이라며 자신과 박 위원장의 양극화 해결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여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칠 계획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즉답을 피하는 대신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어떤 형태든 (나라에 대한) 빚을 갚을 각오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안철수 현상과 관련해 "(안 교수의) 개인적 장점이 시기와 잘 맞아떨어져 커다란 파급력 가진 것 같다"고 분석하고 "의사를 지망하다 벤처사업가 될 정도로 도전적이면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보여줄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안철수 효과가 오래 지속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정치가 분골쇄신하면 안철수 교수가 필요없지만 그렇지 못하면 국민의 기대는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대기업이 이익공유제 도입에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동반성장에 대한 대기업의 태도가 드러난 것으로 자발적으로는 동반성장을 할 뜻이 없다는 것이고 정권이 바뀌거나 경제상황이 바뀌면 동반성장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라며 대기업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 동반성장과 관련한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정 위원장은 "당초 대통령은 의지가 있는데 장관이나 여당이 안따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결연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대통령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특히 "두고 보시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큰 소리를 내겠다"고 말해 동반성장을 목표로 대통령과 정부 대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쓴소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20일 한나라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해 쇄신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의원들이 박 위원장의 치마 밑으로 숨는 것으로 보인다"고 폄하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 계획이 없다면서도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이렇게 해선 한나라당이 총·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며 박 위원장이 전권을 가지고 쇄신을 추진하는 비대위 체제를 평가 절하했다.
그는 "쇄신파 의원들이나 지도자급 의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봐야겠는데, 지금으로 봐선 박 위원장 중심으로 몇 명을 영입하는 것일 뿐 변화하는 것이 별로 안 보인다"고 했다.
앞서 언론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을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라고 원색적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이)'무사안일'하다는 뜻"이라며 "세상에 대한 인식이 확실하지 않다. 폐쇄적이라 사람들과 이야기를 안 하니까 (세상을) 잘 모르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박 위원장이 최근 복지정책을 강화하는 등 정책쇄신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당을 완전히 환골탈태해야 하는데 정책 일부를 바꾼다든지 복지 이야기하는 것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민심을 잃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양극화와 편중된 인사'라는 두 가지 문제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한나라당이 총선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한나라당의) 비대위는 그런 부분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비대위의 쇄신방안에 회의감을 드러냈다.
복지를 강조하는 박 위원장의 최근 시도가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관계가 없다는 것은 아닌데 동반성장은 생산과정에서 복지 수요를 줄여보자는 것"이라며 자신과 박 위원장의 양극화 해결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 여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칠 계획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즉답을 피하는 대신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어떤 형태든 (나라에 대한) 빚을 갚을 각오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안철수 현상과 관련해 "(안 교수의) 개인적 장점이 시기와 잘 맞아떨어져 커다란 파급력 가진 것 같다"고 분석하고 "의사를 지망하다 벤처사업가 될 정도로 도전적이면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보여줄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안철수 효과가 오래 지속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정치가 분골쇄신하면 안철수 교수가 필요없지만 그렇지 못하면 국민의 기대는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대기업이 이익공유제 도입에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동반성장에 대한 대기업의 태도가 드러난 것으로 자발적으로는 동반성장을 할 뜻이 없다는 것이고 정권이 바뀌거나 경제상황이 바뀌면 동반성장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라며 대기업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 동반성장과 관련한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정 위원장은 "당초 대통령은 의지가 있는데 장관이나 여당이 안따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결연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대통령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특히 "두고 보시라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큰 소리를 내겠다"고 말해 동반성장을 목표로 대통령과 정부 대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쓴소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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